그많은 아무튼 시리즈 중 딱 한권 읽었네그나마 내 비루한 독서생활에 단비같았던 책이라 해야되나다른 것 없이 오로지 떡볶이 이야기만 주구장창 들어서 오히려 그게 참 좋았던 책쌀떡 밀떡 상관없이 떡볶이면 다좋음중학생때 5:20 분 버스 기다리는 몇십분동안 먹었던 떡볶이는 그후 가게가 없어지며 영영 먹을수도 없게 됐는데어디에서도 그 떡볶이만한 떡볶이를 찾을 수가 없다.매운거 별로인 내 아기 입맛에도 딱인 오묘하던 그 떡볶이.이 책 읽으면서 갈수도 없는 그 떡볶이집 생각이 나버려서 좀 기쁘기도하고 또 울적하기도 하고 그랬네.요조의 내일 말고 당장 오늘 하고 싶은거 하면서 행복하자는 오래전 글을 슬프게 읽었던 적이 있어 그 연유로 이 책도 읽게 되었는데 딱 요즘 하던 생각이랑 겹치기도 한다.뭐 있음 인생?! 하고싶은것들이 그렇게 많은 돈이 들지 않는 것들뿐이니 다 하면서 살아도 된다는 생각.한접시 오백원 그정도였을건데 ㅠ 그 먹을 용돈이 없었던 중학생짜리가 좀 짠하기도 하고.떡볶이 얘기하다 보니 고등학생때 먹은 맛살 넣은 라면도 생각난다 그집도 없어지긴 매한가지. 아 먹고 싶다 그집라면ㅠ 그러고보면 아무튼,라면도 나와야 하지않나ㅎ
흠 싱어게인이랑 톡이나때 독특하네 그랬는데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고 유쾌하고 문학적으로하는 사람이라책을 보니 말에 단어들에 진심인 사람이라 좀 더 좋아졌네별밤도 들어야 하나ㅋㅋ
실제 프란치스코 교황과 크로스율 어쩔 ;; 넘 똑같 ㅋㅋ아름운성당의 모습을 보는 것과 콘클라베절차를 차례대로 구경해볼수있는것 바티칸의 협조없이는 나올수없던 이런 것들을 뒤로하고라도 두교황이 서로의 입장을 자연스레 이해를 하게되는 과정과정에 신의 이끔을 느낄 수 있게한 것도 이 영화의 절묘한 한 장치.아르헨티나의 현대사의 뼈아픈 독재시절이 광주와 철저하게 똑같이 겹쳐보이는 건 전세계에 끊임없이 되풀이 됐던 역사가 어떤 갹본으로 그대로 쓰여진것같은 느낌. 그럼에도 반성하고 회개하고 그 삶을 기억하는 지금의 교황과 그 교황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이는 구교황의 내려놓음 역시 너무나 존경스럽고 멋진 장면.사이사이 두분의 티격태격을 보는것도 놓칠 수 없는 유쾌한 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