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떡볶이 - '이건 맛있는 떡볶이다'라는 확신이 왔다 아무튼 시리즈 25
요조 (Yozoh) 지음 / 위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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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많은 아무튼 시리즈 중 딱 한권 읽었네

그나마 내 비루한 독서생활에 단비같았던 책이라 해야되나

다른 것 없이 오로지 떡볶이 이야기만 주구장창 들어서 오히려 그게 참 좋았던 책

쌀떡 밀떡 상관없이 떡볶이면 다좋음

중학생때 5:20 분 버스 기다리는 몇십분동안 먹었던
떡볶이는 그후 가게가 없어지며 영영 먹을수도 없게 됐는데
어디에서도 그 떡볶이만한 떡볶이를 찾을 수가 없다.
매운거 별로인 내 아기 입맛에도 딱인 오묘하던 그 떡볶이.

이 책 읽으면서 갈수도 없는 그 떡볶이집 생각이 나버려서
좀 기쁘기도하고 또 울적하기도 하고 그랬네.

요조의 내일 말고 당장 오늘 하고 싶은거 하면서 행복하자는 오래전 글을 슬프게 읽었던 적이 있어 그 연유로 이 책도 읽게 되었는데 딱 요즘 하던 생각이랑 겹치기도 한다.

뭐 있음 인생?! 하고싶은것들이 그렇게 많은 돈이 들지 않는 것들뿐이니 다 하면서 살아도 된다는 생각.

한접시 오백원 그정도였을건데 ㅠ 그 먹을 용돈이 없었던 중학생짜리가 좀 짠하기도 하고.

떡볶이 얘기하다 보니 고등학생때 먹은 맛살 넣은 라면도 생각난다 그집도 없어지긴 매한가지. 아 먹고 싶다 그집라면ㅠ

그러고보면 아무튼,라면도 나와야 하지않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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