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그림 찾기 - 집중력은 쑥쑥, 관찰력은 퐁퐁 세상에서 제일 시리즈 4
육소영 지음 / 슬로래빗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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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그림찾기를 아이와 함께 정말 신나게 했다.

여러 단계로 이뤄진 각각의 게임들마다 처음 접해본 아이는 정말 유치원이 가기 싫다고 할 정도로
흥미와 재미를 느꼈는데

한글을 잘 모르긴 했지만 옆에서 같이 한 챕터를 천천히 같이 읽어주고 같이 찾고를 하다보니 너무너무
재밌어 하는 것이었다.

그동안 엄마로써 여러 종이만들기 색칠하기 장난감 도구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제품들로
아이와 같이 놀기를 해오곤 했지만 이 책은 단계적으로 점점 문제의 난이도를 조절하며
다양한 그림으로 아이를 정말 유혹(?) 했다.

엄마 한번만 더 하면 안돼 하는걸 내일로 미뤄놓은게 한두번이 아닐정도

그림 스도쿠 문제가 난관이긴 했지만 차차 생각하는 방식을 말해주고 칸에 그림을 채워가다보면
어느새 그림이 완성 되어 다른 문제들보다 특별히 더 성취감을 많이 느끼는 문제였고

틀린그림찾기에서의 많은 부분이 확실하게 틀리긴한데 미묘하게 다른 부분으로 아이 눈으로 쉽게
찾아내지 못할 그림들이 많았었는데 처음엔 관찰로 찾아내다 나중에는 이쪽에는 하나둘 셋 넷이 있는데
이쪽에는 셋밖에 없어 하는 식으로 다른 방법들을 찾아내는 모습이 신기하고 그런 방법들을 스스스로
알아내는것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놀이삼아 조금 생각하는 방식을 느껴보라고 접해준 책이었는데 처음 책으로는 대만족인 결과를 얻어
한번씩 책과 비슷한 종류의 책을 죽 훑어봐야겠다.

*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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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타와 오토와 러셀과 제임스
엠마 후퍼 지음, 노진선 옮김 / 나무옆의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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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엠마후퍼의 에타와 오토와 러셀과 제임스를 읽었다.

기억을 잃어가는 82살 에타와 그의 남편 오토와 그들의 친구 러셀 여행친구인 코요테 제임스.

평생 보지 못한 바다를 찾아가기위해 캐나다 대륙을 횡단해 대서양의 바다를 보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간단한 가방을 꾸려 도보여행을 시작한다.

어떤 대단한 이야기가 있다기 보다 이들 노인들이 지나온 세월을 에타의 도보여행을 통해
찬찬히 되돌아보게하는 쓸쓸한 내용이었다. 

막 읽어낸 책들이 스릴러를 두권으로 치고받고 치열한 삶과 죽음의 오고가는 내용들에 빠져있다
스리슬쩍 물같이 흘러가는 에타의 젊은시절과 전쟁의 고통 속에도 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편지라는 이제는 낯설기조차한 지면을 통해 펼치는 이야기가 참 밋밋하긴 했지만

어쩐지 읽고 있으면 울적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인생 참 덧없다며 노인이 할 법한 생각들을 꼬리에 물고 생각을 이어가는 통에
책을 쉬이 읽어가면서도 책장을 빨리 빨리 넘기지를 못하게 하는 책이었다.

그들의 인생에는 어린시절 겪은 아픈 상실이 있었고 팔십여를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는
이 여행의 순간순간을 지나면서 조금씩 잊어가며 잊혀지며 뜻대로 돌아가진 않았지만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의미를
찾으려는 여행이었나 생각도 해봤지만 표현이 담고 있는 많은 이야기를 잘 집어내지 못하는 기분이었다.

곧 내 기억이 사라질지도 몰라 하는 위기의 순간에
퓨마의 공격과 배고픔 등으로 당장 죽음의 위기에 처해지는 순간에도
차분히 받아들이는 그런 순간들이 독특했고 지난 기억들만큼이나
잊혀져가는 지금 현재 오토 부인 러셀의 친구인 그녀의 여행이 너무나도 멋지게 보이고 힘을 주고 싶게 했다.

그녀가 만난 바다는 어땠을까? 그렇게도 원했던 바다에서 그녀는 오토에게 어떤 편지를 쓰고 싶었을까?
시적인 표현과 담고 있는 내용의 꿈같은 느낌때문에 조금 환상적인 느낌의 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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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1 - 농단의 시대, 흔들리는 낙양성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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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왕샤오레이의 삼국지 조조전1을 읽었다. 
 
이문열의 삼국지를 2권 읽다 지치는 통에 완결은 고사하고 등장인물도 제대로 모르는채 마흔을 바라보게되니  
 
삼국지 세번 읽은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과 생각을 다 간파하니 상대를 하지말라는 상식같은 말들을 듣고보면  
 
나는 2권밖에 안 읽어서 철도 안들고 상대방 마음도 모르나 싶다. 
 
이번에 15권으로 나온 조조전 1권을 구경삼아 읽어봤는데 15권의 시작과 조조의 어린시절의 연속인데도 많은 조조의 이야기가 읽기 쉽게 번역이 된 것 같고  
 
황제를 중심으로 환관이 들끓는 시대상황에 대한 배경을 조조의 가문과 연결해서 자연스럽게 그의 아버지 조숭과 조부의 억울한 사정도 설명한다. 
 
어린시절 조조는 말썽꾸러기로 글공부는 생각에 없고 어떡하면 밖으로 나가 놀까 하는 궁리만 하는데 닭싸움을 하러 밤에 나가는 중 중죄인 하웅을 만나 그가 도망 치는걸 도와주게 된다. 
 
이일로 아버지의 눈밖에 나 칠숙아저씨 조윤이 있는 고향으로 낙향하게 되고 그로부터 각종 경전과 손자병법을 배운다. 
 
큰키는 아니지만 사람을 알아보는 눈과 그때그때 임기응변이 남달라 위기를 이겨내는데 알고보면 그의 아버지가 항상 그의 뒤를 봐주고 있었다. 
 
자라나서 아버지의 도움으로 낙양의 북방을 수비하는 낙양북부위를 맡게되는데 그러는 사이사이 원소 원술 하후돈 하후연 허유 누규 왕준등 사방으로 친구들이 생겨나고 그들이 따르는 교현선생도 알게된다. 
 
낙랑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는 환관과 탐관오리들의 횡포가 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그들을 돌보는 청백리들이 오히려 더 탄압받는 상황이되어 뜻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 역모를 도모하기도 하는데  
 
힘의 우열에따라 절묘히 맺고 끊는 걸 확실히 하고 양쪽에 걸쳐 뇌물을 전하는등 조조아버지 조숭의 이러한 처세로 그의 가문은 풍전등화 속에서도 조조를 조금씩 단단하게 키워낸다. 
 
1권에선 그렇게 짧은 성장배경을 접하는 정도인데도 많은 인물들과 이야기로 다음의 긴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기에 충분했고 또 이야기들의 면면을 잘 유추해 읽어내려간다면 
 
정말 긴박하거나 물러날 수 없는 상황에서의 결정을 내릴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았던 것 같다
삼국지뿐 아니라 이야기 속 인물들이 풀어내는 수많은 고사들에서도 그런 경구들이 많아 삼국지의 치고받고 하는 싸움구경부터 세력다툼 각종인물들의 성격분석등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이야기들이 담긴 책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ㅡ  
 
유비,관우,장비등은 언제 어떻게 만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평소 적으로만 보던 조조의 입장에서 읽는 삼국지는 같은 이야기인데도 완전 다른 이야기로 읽히니 그런 점이 흥미롭다 . 2권이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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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 - 개혁군주 정조의 78가지 질문
정조 지음, 신창호 옮김 / 판미동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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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책문을 읽었다.

책문이란게 조선의 임금마다 있어왔을텐데 지금 한국에서 몇세기 이전의 정치 상황을 다시 알아본다는게 얼마만큼의 도움이 될까도 궁금하고 왜 하필 그 임금이 정조인 것도 궁금했고 책문이란 독특한 문장형식도 궁금하긴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문은 3년마다 치러지는 과거시험과 특별한 행사때 치러지는 여러 시험에 내리는 질문으로

당시의 상황에 맞춰 경전과 법전 등에서 요약한 내용을 기본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하고 원인을 밝혀내기도 하면서 그에 따른 다양한 대책과 해답을 질문하는 방식의 시험지이다.

요즘으로 치면 사법고시에 준하는 시험일텐데 그 내용과 형식이 너무도 다양하여 질문뿐인 이 책의 답이 너무도 궁금한것도 질문지를 읽으면서 다른 책문에 관한 책을 알아보고 싶던 이유기도 하다.

그만큼 정조의 해박하고 방대한 지식에 깜짝 놀라게 되는데 나라를 안정되고 부유하게하고 정신적으로도 높은 지향점을 찾으려 했던 고민을 여러 책문을 통해서 볼 수있게 된다.

사실 어려운 옛 중국 고서의 짧은 이야기들을 인용하거나 경구를 빗대어 나라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던지라 읽는동안 너무 버겁기도 했다.

그렇지만 또 읽어 볼 수록 옛 경전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정조가 하는 이야기를 이어가며 읽는것에 대한 즐거움이 있긴해서 꼭 힘들게만 읽은건 아니다.

나라를 운영하고 적재적소에 알맞은 사람을 쓰며 그 사람의 천거하는 방식과 방법등 세심하고 치밀하며 예리하게 파고드는 문제인식들은

어쩌면 새정부가 정면에서 부딪히고 있는 지금 인사청문회 시점에서 꼭 한번 곁들어 읽어볼 만 한 질문지였던것 같다.

올바른 정책과 관리들의 근무행태 그를 평가하는 방식에까지 전방위의 질문과 또 국방 외교 문화 재정등 각종 정치현안에 대한 질문에서 부터 백성을 긍휼히 여기며 그들의 굶주림을 해결하려는 노력 또한 몇해에 걸친 책문에서 그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과연 후대에 비춰지는 정조의 나라는 정조 자신의 노력만큼 위대하고 강건하며 부유했나를 돌아보게도 하지만 쉼없이 나라를 돌봤던 왕의 깊은 고민을 뜻하지 않게 다양하게 들어 볼 수 있던 기회가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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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엄마 내공 : 육아 100단 엄마들이 오소희와 주고받은 위로와 공감의 대화 - 육아 100단 엄마들이 오소희와 주고받은 위로와 공감의 대화
오소희 지음 / 북하우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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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책문을 읽는 중에

오소희씨가 쓴 엄마내공이란 책을 설겆이 하면서 다 들어버렸다. ㅋ전자책 듣기 ㅋ

아 몇권 여행서를 통해 글이 좋았던걸 알고 있던터라 사실 육아서라 해서 반신반의 한건 사실이었다. 좀 천편일률같은 내용들이 많아 요즘은 육아서 자중하는데 읽다보면 내자신이 너무 피폐해진다ㅜ.

그렇지만 오소희씨는 육아서도 참 육아서 같지않게 잘 쓴다. 내가 생각했던 정반대 멘토링이 많아서 그것도 좋았고 아이가 아닌 사회를 살아갈 아이이자 어른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멋졌다.

읽는다고 내공이 하루아침에 쌓이는건 아니지만 하루하루 욱테러의 연속인 시간 속에 단비같은 육아서였다.

육아서 폭풍 흡입하며 읽는 시간도 지난 시점이라 뭘 읽어도 심드렁해질때가 많았는데 그래도 아 천천히 맞춰가다보면 시간이 좀 지나갈테고 조금 쌓이기도 할꺼야 하는 언니같은 말을 듣게 되는 책이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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