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내요를 빌리려 했는데 도서관에는 이 책이 없어 작가의 다른 책을 찾았더니 신기하게도 신간도서코너에 딱 있어 쉽게 찾았다.

어떻게 지내요 ...

조심스러운데 궁금한 관계
어떤책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제목에서 반은 읽은 기분마저 드는 ..
제목에 끌려 읽는 책은 복불복일때가 많지만
어쨌건 이책 읽고싶어요 도서관님아

하여 누네즈로 찾은 이책이 19년 출간인데
왜 신간코너에 있는건지 모르겠으나 그냥 슥 신간을 훑으러 간 서가에 이책이 있길래 어어 신기하다 그러면서
빌렸다.

나머지 다른 책은 하라 료의 내가 죽인 소녀
여름엔 역시라지만 사계절 내내 스릴러는 끊질 못 하는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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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내내 좋아했어
와타야 리사 지음, 최고은 옮김 / 비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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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가 치고 천둥이 치는 순간에 사랑에 빠진다니
비현실적이긴 한데 나름 시간순삭 책이었다.ㅋ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을 좋아했다. 왜그랬는지 지금은 기억이 안나는데 그때 아마도 여러 일본작가들 책을 이것저것 읽으며 좋아할때였어서 야마다에이미랑 온다리쿠 몇작품에 그랬던것처럼 나중에도 좋아하는 작가라고 말할 캐릭터의 힘이 있던 작가들을 찾아 읽던 시기에 발견했던 작가였다.

책이 나왔던 당시에 작가도 10대였다고 했으니 이작가를 알게된 것도 벌써 이십년이 된거네. 시간은 참 이상하구나. 역시. 작가를 알았다고는 하나 읽은 책이 인스톨이랑 달랑 두권밖이라 여전히 십대이야기를 하고 있을꺼같은데 읽게 된 이야기는 이십대를 넘어 삼십대의 퀴어소설이다.

각각의 남자친구 있는 사이카와 아이가 사랑에 빠져드는 순간에 대해 썼다.

일반인 아닌 연예인이란 설정이 더 해진 단순한 연애이야기 인데 여성과 남성이 아닌 여성과 여성이라는 것으로 이야기가 극이 될 수 있다라는것에 집중했다.

통속적인것과 그렇지 않은것 사랑에 있어 그런것이 그렇게 의미가 있나 싶다. 실제로 사이카와 아이의 관계속 내밀한 표현들은 자극적이긴했지만 그 보다 그런 평생 함께하고픈 사람을 알아내고 몸이 먼저 반응 하는 사람을 찾아낸다는것 자체가 인생에서 굉장한 행운이 아닌가?

뭐 물론 그들의 이후 관계는 또 어떨지 미리 짐작되는 부분은 없지가 않으나

책이어서 이야기니까 그럴수있다지만
모든 연애의 목적(?)이란 것이 그런 두근거림이 궁금해서 지지고 볶고를 반복하는것 아닌가?

둘만의 식을 올리게 되는 결말은 달콤하긴하지만 여전히 가족에게 쉬 받아들일 수는 없는 씁쓸한 관계라는것이 좀 안타깝긴하다.

그렇더라도 매체에서나마(그 보수적인 일본에서도)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있는 동성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덧붙여 사랑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리는것과 함께
이 작가가 바라볼 또 다른 시간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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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라 어제 우연히 김치1호 손양영씨에 대한 kbs기획다큐를 보고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31224

그렇지 않아도 거제식물원에 놀러가야지 생각하던차에 여차저차 거제포로수용소 역사 유적 공원까지 죽 돌아 봤다.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14000 명을 태워 영하37도 추위의 흥남부두를 떠나 3일을 항해한 끝에 거제도에 도착하고 한명도 죽지않고 그때 태어난 5명을 더 살려 김치1호부터 5호라고 이름붙여준 역사의 이야기였다.

이후 선장은 몇년후 종교에 귀의했다는데 그도그럴것이 한칸을 세칸으로 나누어 물도 없이 삼일을 항해한 이야기에 칸막이를 열때마다 사람들이 죽었으리라 예감 했던거완 달리 많은 인원이 아무도 죽지않고 온전히 도착할수 있었다는 이유없음이 도저히 설명되지 않아서라고 했다.

전쟁에 관한 사실을 조금씩 흘려 듣고 영화로 드라마로 책으로 봤다 한들 실제를 겪은 그들의 공포를 어떻게 떠올릴수 있을까?

역사관의 조형물들은 그시절을 보여주려 애쓰긴했지만 그시절을 겪어보지 못한 아래세대에게는 그때의 처절함이 와닿게 느껴지지가 않을 것 같았다. 관리가되지 않은 채였고
옆에서는 짚라인이나 모노레일 놀이동산까지 운영되고 있는 여느 관광지나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다큐속 실제 김치1호 손양영씨에게 듣는 이야기가 흥남부두 관련 조형물들과 사진들을 비교하며 보게 했었다.

당시 손양영씨의 9살 5살 형님과 누님을 두고온 부모님은 평생을 북을 바라보고 돌아가길 기다리다 돌아가셨다고 한다. 다시는 절대 이런일이 생기면 안된다고 가족이 생으로 떨어져 못보며 사는일이 없어야한다며 눈물을 훔치는데 그 세월을 살아내셨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당장 지낼곳과 먹을것 입을것이 요원한 곳에 떨어져 나만 바라보는 자식들을 어떡하든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그런데도 그조차 해줄 수 없는 자식을 바라는 마음이란건 나는 차마 상상에서라도 못 해내겠다.

그 세월을 견딘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를 생각해보게되는 외출(?)이었다.

https://youtu.be/0PoqG7bWSvg
한영애-굳세어라 금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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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왜 나쁜 역사는 반복되는가 - 21세기의 야만, 난민, 냉전, 불평등
제니퍼 웰시 지음, 이재황 옮김 / 산처럼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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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 및 지금 러시아의 정치적 상황과 우크라이나의 역사적인 문제들로 지금의 전쟁상황을 꿰뚫어 본 점이 읽는내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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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수재인가 정주행중
서현진로코만 보다 변호사역 제대로 걸린;;

범죄의재구성을 그대로 따라가긴하는데
(이 드라마를 넘는 드라마 좀 보고 싶다
몇번째 따라하기인가) 사이사이 다른 대목들은 있다.

빌런까진 아니지만 최회장역의
허준호는 주름살조차 연기를 한다. 나쁘고 잔인하고
권위적이면서 냉정하고 악랄한 연기의 정석 내지는
정점이 돼가고 있는듯.
이경영 또한 그쪽으로 성격을 굳혀가고.

스브스 재벌법정드라마
쪼아대는 연기 보는 맛!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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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2-06-18 09: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저희 남편이 요즘 보는 드라마네요^^
서현진 연기 엄청 잘 한다고.
여주 인물 따지는 우리나라에서 연기력으로 주연하는 배우라고.
뷰티 인사이드에서 연기 엄청 좋다고 보라고 추천했지만 아직 못봤네요~

singri 2022-06-18 09:25   좋아요 2 | URL
네 서현진은 이제 믿보배가 됐네요. 찰집니다.
울 남편이는 야구랑 축구밖에 볼줄을 몰라가지고 드라마 볼때 옆에서 맨날 줄거리 물어보는 딱 싫어하는 스타일입니다.

mini74 2022-06-18 09: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경영 참 부지런한 배우같아요. ㅎㅎ

singri 2022-06-18 09:31   좋아요 2 | URL
네 여기저기 쎈 회장역은 다 맡는거같아요. 제2의 전성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