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이 책을 읽어내고 있다라는 굉장한 경험을 주는 책.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인식할수도 없던 갖가지의 것들에 본질적 처음에 대한 것을 느끼게하고 정상과 비정상 사이의 차이를 어떻게 구분지을 것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들.
당연하게만 느끼는 치유에 대해 불완전한 공존을 눈뜨게하는 이게 대체 왜 어떻게 가능하며 왜 맞는 일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다시 물어보게 되는 책.
어느샌가 눈시울과 저자의 내면에 잠기듯 서정적인 글들을 따라가며 읽고는 있지만 여전히 모르겠는(?)이 더욱 많은 글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