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시대의 동성애를 다룬 소설. 표현과 묘사가 직접적이고 자극적이다. 19세기판 엘워드를 보고 있는 기분. ㅋ 난잡하고 지저분한 장면때문에 던지고 싶을 때가 있지만(낸시가 남창이 되어 거리를 전전하던 장면들) 굴까던 18세 소녀가 한배우를 만나 자신의 정체성을 알게되고 사랑하고 버림받기도 하는 과정에 동성애자로 살아가는 이 인생의 흐름이 어찌될지가 궁금해서 끝까지 읽지않을 수가 없었다.세라워터스의 빅토리아시대 삼부작중 첫번째인데 그래서인지 덜 다듬어지고 거칠다. 하지만 그런 날것같은 묘사들이 이후의 책들을 이어지게 했으니 그 순간의 희열이 컸음 또한 작가에게 영감으로 남았던것 같다. 그 순간을 빠져나오니 나도 조금 그 기분이 이해가 된달까ㅋ 아무튼 나머지 한 작품에도 끌리는건 어쩔 수가 없는 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