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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2월
평점 :
죽고 죽지않기를 바라고
태어나는것을 염원하는
일상의 반복을 바라본다.
무겁지 않으려 가볍게 쓰려 하는데
어차피 죽음 이야기가 전면이니 무겁지 않을수는 없다.
그러니까 작가의 다른 책읽은지 십년은 된것같은데
더 암울해졌구나 했다. 후기에 쓴것처럼 병들어 끝나가는것에 저항한다는 표현같이
일본이라는 나라전체가 십년전보다 더
어느방향으로 기울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게 왜 이런 짧은 소설에서 느껴졌는지 모르겠지만.
https://youtu.be/1HZGimezwws
이상은 - 새
아마 이 소설은 쇼와 시대의 꼬장꼬장한 아줌마에서헤이세이 시대의 꼬장꼬장한 할머니로 이행해 가는 과정에서 내가 온몸으로 보고 들은, 이 나라가 병들어 끝나가는것에 저항하는 표현을 꾸준히 해온 모든 표현자들에 대한응원 그리고 평론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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