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죽고 죽지않기를 바라고
태어나는것을 염원하는
일상의 반복을 바라본다.

무겁지 않으려 가볍게 쓰려 하는데
어차피 죽음 이야기가 전면이니 무겁지 않을수는 없다.

그러니까 작가의 다른 책읽은지 십년은 된것같은데
더 암울해졌구나 했다. 후기에 쓴것처럼 병들어 끝나가는것에 저항한다는 표현같이
일본이라는 나라전체가 십년전보다 더
어느방향으로 기울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게 왜 이런 짧은 소설에서 느껴졌는지 모르겠지만.


https://youtu.be/1HZGimezwws
이상은 - 새

아마 이 소설은 쇼와 시대의 꼬장꼬장한 아줌마에서헤이세이 시대의 꼬장꼬장한 할머니로 이행해 가는 과정에서 내가 온몸으로 보고 들은, 이 나라가 병들어 끝나가는것에 저항하는 표현을 꾸준히 해온 모든 표현자들에 대한응원 그리고 평론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파랑 2022-03-27 17: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시모토 바나나의 <새들>과 이상은의 <새>가 이렇게 연결되는군요 ㅋ singri님 글을 보고 간만에 이상은님의 <공무도하가> 앨범을 듣고 있습니다 ~!!

singri 2022-03-27 18:06   좋아요 2 | URL
네 저 이상은 좋아하는데 이책 읽으면서 뭔가 전체적으로 공무앨범 외롭고 웃긴가게 앨범 이후에 파라다이스 있는 앨범까지 다 생각났었어요. 요즘 노래 뜸해서 노래내주세요 하며 기다리는 가수중에 한명입니다 ^^

책읽는나무 2022-03-27 22: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시 보고 싶은 가수 중 한 명이 이상은입니다^^

singri 2022-03-27 22:19   좋아요 2 | URL
이제 좀 나오겠죠 ^^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