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흑 안나 지못미;;
아 이렇게 흥미진진이었던책이었구나.
오만 가족 이야기를 다 읽고 있는 기분이긴하지만
19세기초 러시아 철학 문화 종교등등 다방면에 걸친
세계관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안나와 브론스끼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여전히 모르겠긴 하지만 불륜의 끝으로 진행되어지는 이야기 속에 안나의 불안한 마음을 읽고 알아가는게 아프다.
안나는 오로지 정부와 바람난 잘못된 행실의 부인으로 세세히 그려지는 반면 남편 알렉세이는 뭔가 대단히 관대하고 그의 편협하고 보수적이며 억압적인 태도등은 구체적으로 그려지지않아서 독자로 하여금 그녀에 대한 생각을 한쪽으로 몰아가는 기분이 들게한다.
의도한 부분인지 끝까지 읽어봐야 겠지만 그런 부분이 탐탁치않다.
안나 까레니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6

게다가 과연 어떻게 끝이 날지 상상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그런 처지가 끔찍했다. 그래서 그녀는 벌받은 어린아이처럼 주체를 못 하고 엉엉 울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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