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사다리 -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빌 쓰롤.브루스 맥니콜.켄 맥엘라스 지음, 이경아.성상현 옮김 / 푸른솔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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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리더의 위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능력이 뛰어나서 그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그 들의 인격이 리더십의 위치에 있는 그를 뒷받침해주지 않는 다면 그는 커다란 실패를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런 사례를 많이 알고 있고, 주변에서 흔히들 경험하는 문제이다. 지도하고, 이끄는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인격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입냄새와 같이 본인만 모르지 주변의 모든 사람은 아는 일상적으로 지속적으로 겪어야하는 지독한 문제가 된다.

이 책은 그런 문제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리더십 위치에 오른 사람이 능력의 사다리를 올라왔듯이 그에 병행하여 인격의 사다리를 올라가야 하며, 인격의 사다리의 가장 밑바닥부터 위까지를 소개한다.

우선 인격의 사다리를 전체를 지탱하는 지지대는 은총의 환경을 구축하는데 있다라고 말을 하고 있다. 상대방이 부족하더라도, 상대방에게 관용과 용서, 사랑을 배푸는 은총의 환경이 인격전체에 흘러야함을 말하고 있는데, 이런 은총의 환경속에서라야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리더를 따를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은총의 환경속에 있다는 가정하에서 첫번째의 인격의 단계는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것에 관한 문제이다. 여기서의 신뢰는 마음속에서의 신뢰뿐만 아니라, 말과 행동의 문제를 포괄한다. 주변사람들을 신뢰할 수 없다면, 주변 사람을 이끌 수 없다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심오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두번째로 스스로를 개방하기를 들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의 약점과 한계까지를 포함해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을때,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그를 진정신뢰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기 개방의 문제는 너무나 미묘하고, 많은 문제를 일켜서, 정말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리더가 자신을 드러내기를 거부함으로서 고독감을 느끼고, 최고의 주가를 날릴때 갑자기 무너지기도하고, 많은 훌륭한 조언자들이 그에게 다가가기 어렵게 됨을 이야기한다. 깊이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다.
세째로 진실과 제휴하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겸허하게 타인을 신뢰하고, 자신을 개방했다면, 진실의 소리에 따라 모든 행동을 수행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에는 어떤 잘난체, 위선도 없고, 따뜻하게 타인과 자신을 배려하면서 공동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심없는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네번째로 대가를 지불하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리더로서 어느 경지에 이르렀을때, 닥치는 많은 난관과 어려움속에서 리더의 용기를 시험받고, 희생이 요구되며, 대가를 지불해야한다는 것이다. 충분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이다.
다섯번째 단계로서 자신의 리더로서의 운명을 발견하기인데, 여기는 자신의 리더로서의 위치와 존재를 일치시키고, 사명감같은 단계로 고양되는 단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나 역시 사업을 하면서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많이 보았지만, 뛰어난 능력을 뒷받침하는 인격을 가진 사람은 만나기 쉽지 않았다. 많은 경우 사람들이 능력이 부족해서 성공을 못한다기 보다. 자신의 인격의 성숙이 부족해서 성공하지 못한다고 하면 과장일까?

리더십 포지션으로 이동할 수록 결국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그 사람의 성취가 결정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진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리더를 갈망하고 있다. 하지만, 리더가 되는 사람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자신의 마음의 문을 열고, 같이 가까이서 일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에 의해서 영향을 기꺼이 받으려고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쉽지 않다. 그것은 자신의 존재를 완전히 리더라는 사명속에 온전히 던질 때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이 책은 리더십 문제에서 타인의 의견에 진심으로 반응할 수 있는 성실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자신의 자리가 버거운 리더들, 그에 따라 많은 외로움을 느끼는 리더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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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스 기업혁명
임덕순 / 경향신문사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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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엔지니어링으로 유명한 마이클해머의 책인데, 국내에 소개된 책중 오랜된 편에 속하는 책이다. 1996년에 나온 책인데, 지금 읽어도 그 생생함과 느낌은 지금의 경영환경에도 똑같이 유효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일관되고 소개되고 있는 '프로세스 중심화'라는 아이디어는 의미있는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

'프로세스 중심화'라는 것은 고객에게 실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중심으로 실제 가치를 생성하는 것을 기준으로 근로자의 직무를 조정해서, 결과를 생산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서 한명의 근로자가 좀더 많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직무를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 도요타가 수행하고 있는 생산 방식도 실제로 그 핵심아이디어도 근로자가 단지 주어진 직무내에서 기계적으로 생각을 하지않고, 수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팀으로 일하면서 많은 직무를 결합시켜서 결과를 내는 전문적인 일을 하는 사람으로 바꾸어내는 '프로세스 중심화'와 기본 아이디어는 같다고 생각된다.

마이클 해머는 이 프로세스론을 중심으로 기업의 모든 면을 뜯어서 재고찰하고 있다. 기존의 근로자가 칸막이 안에서 사장에게 급여를 받는 수동적 존재였다면,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성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보수를 만들어내는 프로패셔날로서 설명하고 있다. 프로세스 중심으로 기업이 개편되면, 그런 프로패셔날리즘이 필요하며, 그런 변화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단지 추측만으로 이해하기 힘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기업간 경계에 있어서도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창출하는데 있어서 여러기업이 협력하고 있다면, 그 프로세스를 놓고서 가장 잘하고, 자신의 에너지를 쏟고 있는 분야의 프로세스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아웃소싱하고, 가상기업화되는 현상도 프로세스론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기업내에서 경력의 발전을 원하는 개인들을 코치하는 역할을 하는 우수센터의 개념도 재밌게 느껴진다. 그리고, 우수센터에서 코치를 받는 개인은 각 프로세스에 배치되어서 현역선수로 뛴다는 미식축구와 경영을 비교한 부분도 의미있어보인다.

경영전략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마이클해머의 '프로세스 중심화'라는 아이디어를 한번쯤은 생각해 볼만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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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2005-07-02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프로세스 컨설팅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겠군요.
이주의 마이리뷰 당선 축하드립니다. 좋은 서평이었습니다.
 
빌의 위대한 연설
에릭 하베이 외 지음, 이관섭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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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 만큼은 이 책의 진부함에 비해서는 아주 가치있다라고 생각된다. 세계적인 경영의 그루인 잭웰치도 어떤 CEO 인터뷰에 나와서 담담하게 '말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행동이다'라는 말을 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이 책의 메세지는 가치있는 생각은 단지 생각을 하거나, 말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져야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아이디어는 너무나 중요한 포인트를 지적하고 있다라고 생각된다. 경영의 비밀은 만천하에 공개되어 있고, 모든 사람들은 그 방법에 대해서 책으로든 다른 사람의 경험을 들어서건 접근이 가능하나, 문제는 그것을 자신의 내면으로 체화해서 실제로 생각한대로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것은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메세지와 동일한 비중으로 메신저가 중요하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인데, 메신저의 인격, 품성, 그가 행동하는 모습으로 파악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늘 어떤 행동을 할때, 의도를 중시여기지만, 많은 경우 사람들은 결과를 가지고 평가하게된다. 수많은 경영전략, CEO의 메세지가 희화되고, 무력해지는 것은 그것의 좋은 의도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것의 결과, 보여진것이 문제가 있기때문에 그 결과로서 리더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새로운 경영프로그램의 도입이 어려워지는 것이라는 점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작은 것이라도 약속한대로 실천하고, 말한 것을 지키는 것, 가치를 실제의 행동으로서 실현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주 좋은 내용이지만, 문제는 이 책의 형식이 좀 진부하다. 그리고, 마지막에 감동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빌의 연설이 오히려 유치하기 그지없고, 도덕교과서 같은 이야기들이라, 만약 내가 그런 빌의 연설을 들었다면 코웃음을 쳤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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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의 도전 - 세계최대 격전장을 승리로 이끄는 리더십의 신화
김성홍.이상민 지음 / 고즈윈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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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자가 정몽구 현대그룹회장의 말과 그 주변의 인터뷰를 통해서, 정몽구 회장의 현대 경영에 대해서 밀착해서 써놓은 책이다. 아쉬운점은 정몽구 회장의 목소리로 직접 자신의 경영과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은 것은 아닌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러기가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정몽구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하고 있고, 현대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나 바빠서 자서전을 쓰거나 할 시간일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정몽구 회장의 품질에 대한 집념과 세계화에 대한 마인드를 옅볼 수 있다, 자동차 서비스분야에서 오랜시간 근무하면서 경영수업을 받고, 실제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보임으로서 현대가의 경영권전쟁에서 당당하게 실력으로 현대자동차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자동차 종합그룹을 키워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동차 사업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을 고용하고, 엄청나게 많은 협력업체가 연관되어 있는 고용을 창출하고, 연관산업이 많은 사업이다. 그럽게 복잡한 사업을 운영해 낼려면, 대표이사가 보통의 식견을 가지고는 할 수 없고, 그 주변의 수많은 훌륭한 경영진들이 포진되어 있어야하고, 그런 훌륭한 경영진을 키우는 문화와 대표이사의 안목과 인간관계 역량이 필요하다. 정몽구는 그런 모든 면에서 탁월한 자동차 사업의 경영자라고 느껴진다.  이 책을 읽고, 현대 자동차의 최근의 약진이 결코 우연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현대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 사업과 경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꼭 한번 일독을 권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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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에 꿈을 싣고
조중건 지음 / 상상나무(선미디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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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지은 조중건씨는 한진그룹을 이끌면서 월남특수때 입지전적으로 전쟁터에서 달러를 벌어오고, 적자투성이의 대한항공을 인수하여, 오늘날 세계적인 항공사로 키워낸 사람이다.

이 책의 앞부분에서 그가 이야기하는 빨갱이에 대한 생각에 놀랐었는데, 그가 겪은 6.25라는 동족상잔의 비극, 그리고, 북한 공작원 김현희에 의한  KAL기 추락사건등의 경험속에서 그가 느꼈던 구체적인 생각들을 접하면서 이해가 되었다. 어쩌면, 우리사회의 경제성장을 주도한 합리적 보수주의자들의 생각에 공감이 가는 그의 생생한 경험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가 월남특수때 전쟁터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사업을 만들어 낸 이야기이나, 대한항공 인수 및 성장과정의 스토리들은 소설과 같이 흥미진진하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주도한 선배경영자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후대 젊은이 들에게 솔직하게 해주는 조언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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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2005-06-22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재미 있겠군요. 하지만 월남전에서 한국노무자들 목숨 담보로 거부를 축적한 것은 솔직히 보아 불공정 게임이고 착취라고 생각됩니다. 조정래의 한강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