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경영대전 - 행하는 자 이루고 가는 자 닿는다
홍하상 지음 / 바다출판사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이병철의 생애와 그의 평생의 사업과 경영철학에 관한 내용을 볼 수 있는 전기이다. 이병철은 오늘날의 삼성그룹의 창업자이다.

간단하게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이병철의 생애를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1910년 출생
1930년(21살) 일본의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과 입학
1936년(27살) 정현용,박정원과 함께 동업으로 협동정미소 창업. 많은 돈을 벌었고, 1930년대 후반 김해인근에 땅을 엄청나게 대출을 받아서 사서 대지주가 되었다. 하지만 1937년 일본의 중국침략으로 전시체제가 되면서 모든 재산을 날려야했다. 이때 정미소와 운수회사를 팔아서 은행빚을 갚았다.
1938년(29살) 오늘날의 삼성의 모체가 된 삼성상회를 창업했다. 삼성상회는 과일무역과 국수장사로 돈을 벌게 된다.
1948년(39살) 삼성물산공사를 설립하였다.
1953년(44살) 제일제당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하였다. 이때, 구영회(LG그룹의 창업주 구인회의 동생), 허정구(LG 그룹의 공동창업주 허만정 집안의 장남, 전 삼양통상 회장), 김생기(영진약품 창업주)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서 설립하였다. 연유에서 설탕생산
1954년(45살) 제일모직 설립, 서독에서 모직 플랜트를 민간무역에 의해 수입
1955년 소모복지 생산
1965년 민간차관 1호 한국비료 시설용 차관 4,390만 달러도입
1969년(60살) 삼성전자 설립, 최초의 흑백TV생산
1977년(68살) 거제조선소 인수, 훗날 삼성중공업이됨.
1979년 진공관과 브라운관, 야시경
1981년 제트엔진 조립
1983년 X선 필름, PC, VTR
1983년(74살) 도쿄의 오쿠라호텔 505호실, 전면적으로 반도체사업에 착수하기로 결정함.
1983년 64KD램, 제트엔진 부품 생산
1984년 265KD램개발
1987년(78살) 서거.

이 책은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을 일으키고, 고용을 창출하고, 아무것도 없었던 이나라에 새로운 물자를 생산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을 가져오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했던 사업가의 생애를 그리고 있다.
이 책이 재밌는 점은 이런 사실적인 정보 사이에 이병철의 메모를 바탕으로 그가 생각했던 사업의 비결, 이병철의 경영철학을 소개하고 있는 점이다. 저자가 글을 깔끔하게 써서 재밌게 읽어 나갈 수 있다.

우리나라의 산업의 역사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느껴지는 이병철의 생애를 읽으면서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 이병철은 상당히 젊은 시절부터 많은 일을 벌이고, 사업으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으면서 자신의 사업을 키워나갔고, 사업이 점차 성장하면서, 사업가로서의 사회적 책임, 애국심 같은 것을 강하게 느끼면서 자신의 사업을 영위해 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늘 성공만 한것이 아니라, 쓰라린 실패도 많이 경험한 것 같다. 젊은 시절 정미소에서 번돈으로 땅투기를 했다가 크게 날려본 경험, 한국비료를 설립을 위한 칠전팔기와 설립을 한 후 결국 박정희 정권에 빼앗긴 이야기 등으로부터 그가 그런 실패의 경험으로부터 무엇을 느꼈을지 그의 경험을 따라가면서 배워볼 수있다는 점이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경영자로서 이병철에 대해서 많은 존경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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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5-16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