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와 GE 방식 필드북 - 잭 웰치의 기업혁명 완결판, e-book 11
로버트 슬레이터 지음, 강석진.이태복 옮김 / 물푸레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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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경영조직으로 이름이 난 GE, 1980년대부터 20년간을 GE의 수장으로 있었던 잭웰치의 면모 등을 이 책을 통해서 볼 수 있다. 특히, 잭웰치가 취임후에 수행했던 연설, 90년대말에 수행한 연설, 크론톤빌에서의 강연등을 보면서, 그가 어떤 구체적인 경영방침을 가지고 경영을 수행했는지, GE라는 거대한 회사를 어떻게 경영했는지에 대한 단초를 발결할 수 있다.

GE는 다른 회사나 다른 곳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빌려와서 전사적으로 적용하는데 선수이다. 그만큼 아이디어에 개방적이고, 아이디어의 출처를 가리지 않고 대화하고 배우는 조직이고, 다른데서는 평범한 성과를 올렸던 아이디어일지라도 집요하게 실행하여,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조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직이 커지면, 규모를 관리하려고만 하기가 쉬운데, 규모를 이용하는 거대하면서도 민첩한 조직을 꿈꾸었던 잭웰치의 생각대로 회사는 변모했다. 큰 덩치의 회사가 작은 회사의 헝그리마인드, 속도, 민첩함, 유연성을 가지고, 자신의 규모의 이점을 활용한다는 생각을 하니 아찔함이 느껴진다.

워크아웃, 6시그마, 벽없었는 기업, 크론톤빌 등에 대해서 다양한 정보를 이 책을 통해서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GE는 각 사업부문의 최고경영진이 CEC를 통해서 서로 학습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문화를 직접만들어갔다. 과거에는 많은 스탭인력의 장벽에 둘러쌓여있던 고위임원이 직접 경영전략 기능을 담당하게 했던것이 이전세대와는 다른 중요한 변화였던 것이다. 최고경영층 사이에 격이 없는 토론과 좋은 아이디어에 대한 열광, 그리고, 실행에 대한 집중이 끝없는 성장신화를 만들어 내었다고 생각된다.

인사에 있어서도 최고의 인재 A Player를 보상하고, 끊임없이 조직에 활력을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한점, 모든 전략의 실행에 있어서 인사를 개입시켜서, 보상을 연결시키고, 감사기능을 통해서 철저한 실행을 한점이 GE의 강력한 점이라 생각이 든다.

잭웰치는 취임시점부터 상당히 논리적이고, 추상적이고, 큰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는 지적능력과 비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거대기업을 이끌어갈 총수가 어떤 역량을 갖추어야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이다.

만약, 최고에게서 배우고, 배운 것을 실행하는데 두려움이 없는 사업가라면, 이 책을 집어들고, 연구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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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6-30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