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클리오 2005-10-29  

서림 님.
이벤트에 캡쳐 1등 해놓으시고는 왜 소식이 없으신겁니까. 기쁨에 상품은 안받으셔도 되겠다는, 양보의 마음을 발휘하시는겁니까? ^^ 만오천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책, 상품을 골라주시구요, 제 서재 방명록에 주소와 실명, 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흑, 이벤트 상품드리겠다고 여기까지 와서 말씀드립니다... 목빼고 기다리고 있어요.... ^^;
 
 
엔리꼬 2005-10-29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제가 잊을 리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애들과 노느라 정신없어서 이제서야 컴퓨터 켜고 느긋하게 상품을 골랐네요.. 설마 이렇게 좋은 기회를 제가 놓칠 리가 있겠습니까? 고르고 고르느라 조금 더 시간이 걸린 것은 맞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하이드 2005-10-27  

서림님
서림님의 방명록에 글을 남기려니, 흐트러졌던 자세가 꼿꼿해지고, 잠이 와서 멍하던 눈이 번쩍 뜨이는 느낌입니다. 다시 읽어보고, 또 다시 읽어보고, 한 열번쯤 ( 은 아니라도, 다섯번은 족히) 잘 읽어보았습니다. 제 유치하고 이기적이었던 행동에 그렇게 진지하게 진심으로 글 남겨주셔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정말이요. 맞아요.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몰라, 모두들에 대한 원망만 가지고 떠날뻔 했어요. 제게 상처가 될꺼란것만 생각했지, 모두에게 미안하고 무례한 일이란건 생각 못했어요. 내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도마위에 올려져도 다들 아무렇지도 않구나. 나는 아무렇지 않을 수 있긴 하지만, 남들도 다들 오히려 즐기는구나, 꼴좋다.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되는걸 견디기 힘들었던건, 제가 오프에서 워낙, 그때그때 말 하는 성격이고, 돌려서 말 못하고, 그걸 그나마 많이 자꾸 참게 되니깐, 갑갑해 미치겠고, 사랑이건 미움이건, 감정적으로 처신하는 것에 상당히 취약한 인간이기에, 그럴 낌새가 보이면 얼른 달아나버리고 말아요. 지금에 와서야 이야기이지만, 그런 이유들로 서재까지 닫고 떠나야지 했었나봅니다. 사실, 눈 게슴츠레 공격형으로 뜨고, 화면에 '탈퇴의 변'이라는 웃기지도 않은 제목의 악에 받힌 글 쏟아 낼때, 그리고 등록 버튼 누르고, 다시 한번 읽어보고, 아예 인터넷 창을 닫아버렸을 때 '이제 돌이킬 수 없다' 고 다이어리에 썼었어요. 돌이키고 싶지 않은 마음. 그때는 진심이었겠지요. 그렇게까지 쓰고, 다시 돌아올 자신도 없었구요. 날 선 글이었잖아요. 그 글. 검열도 안 하고, 나오는대로 썼으니, 아, 딱 한단어 검열했습니다. 닥치고. 란 말을 마지막 순간에 뺐더랬지요. 아무튼. 다들, 이런 싸가지를 봤나, 사람 잘못 봤다. 그럴 줄 알았어요. 가장 친한 사람들도, 다 실망하고, 돌아설 줄 알았어요. 진짜로 그럴 줄 알았어요. 그런데, 다시 알라딘 열었을때 방명록의 글 들 보고, 제 마음이 어땠겠습니까. 글을 맺을때 어떻게 맺어야할지 고민입니다. '앞으로 잘할께요'라고 하려니, 자신없고, '노력할께요' 하려니, 내가 과연 노력할지 모르겠고. 그저 예쁘게 봐주세요. 라고 말하고 가렵니다. 에, 그러니깐, 헉겁한점은 계속 헉겁하시더라도, 예쁜점 계속 예쁘게 봐달라구요. ^^ ------------------------------------------------------------ 덧붙임. 그러니깐 제 행동을 변명하려는건 아니구요. 그런 마음이었다고 설명하고 싶은 마음이구요. 죄송하고 고맙단 말 드리고 싶어서요.
 
 
엔리꼬 2005-10-27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하이드님 컴백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었다니 송구스럽네요. 긴 문장의 답변이 저를 오히려 놀랍게 합니다. 저는 진짜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 스타일의 차이라면 충분히 인정해주려고 이해하려는 편입니다. 그 맥락에서 보자면 미스하이드님을 제가 제 지인 리스트에서 삭제할 이유가 없죠.
아무튼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며칠 각오했는데, 너무 일찍 오신거 아니예요? 그만큼 알라딘 중독이 심했을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할 일은 하나! '그 아이'를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겁니다. 어떤 이유로 삭제했는지는 몰라도, 미스하이드님보다 더 이를 악물고 더 큰 결심을 하신 것 같으니 남아있는 저희로서는 어찌 손쓸 도리가 없습니다. 4분이서 도원결의를 다시 맺길 바랄 뿐이죠. 다시 뵙게 되어 반가워요..

엔리꼬 2005-10-27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썼었는데, 그 이후 가시장미님의 마지막 남긴 글을 알게 되어 읽다보니 이미 손을 쓰기엔 늦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쩝
 


물만두 2005-09-16  

서림님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잘 다녀오세요 ♡ ♡
..........♡
........♡
......┏┓
┏━┻┻━━━┑┍━━━━┑┍━━━━┑┍━━━━┑ ☆
┗▣▣▣▣▣▣││▣▣▣▣││▣▣▣▣││▣▣▣▣│ ∞
..●≒●≒●≒●>>≒>●≒≒●≒≒●≒≒●≒≒●≒≒●



............ 즐거우셨죠 ♡ ♡
..........♡
........♡
......┏┓
┏━┻┻━━━┑┍━━━━┑┍━━━━┑┍━━━━┑ ☆
┗▣▣▣▣▣▣││▣▣▣▣││▣▣▣▣││▣▣▣▣│ ∞
..●≒●≒●≒●>>≒>●≒≒●≒≒●≒≒●≒≒●≒≒●



 
 
 


숨은아이 2005-09-09  

서림님 보내신 책 잘 받았어요
고맙습니다. *^^* 페이퍼로도 올렸는데 요새 바쁘신 듯해서 못 보실까 봐 여기다도 적습니다.
 
 
엔리꼬 2005-09-09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영어작문하실 때 쉼표 잘 찍으시기 바라고, 인생에서도 쉼표 잘 활용하시기 바랄께요..
 


이리스 2005-09-01  

반갑습니다
이벤트 참여하러 왔다가 ^^ 인사라도 드리고 가려구요. 숨책다녀오셨나봐요. 저도 한 때는 헌책방 동호회 회원이기도했는데 말이지요. 지금은 유령회원이고요 ㅜ.ㅡ 앞으로 자주 뵈면 좋겠어요. ^^
 
 
엔리꼬 2005-09-01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낡은 구두님.. 반갑습니다.. 이벤트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서재에 책 이야기가 너무 없어서 놀라진 않으셨나요? 프리챌 숨책 동호회 소속이셨나봐요... 저도 자주 마실가겠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