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동안 즐찾이 2명이나 줄었다. 즐찾 100명을 뜻하는 센추리 클럽은 아직도 멀었다.(회원이 몇명이나 되나요?) 아마 리뷰없는 서재의 한계인가보다. 내년엔 리뷰를 최우선적으로 써야겠다. 지금도 책을 세권이나 동시에 보고 있는데, 곧 리뷰가 나오겠지? 사실 변명을 하자면 내 이야기를 쓰고 싶은 곳이 필요해서 알라딘을 택한 것이다.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지만 리뷰를 안쓰니 이렇게 정신적 압박이 생길 줄은 나도 몰랐다. 그러나 어쩌랴 리뷰 쓰기가 너무 쉽지 않은걸. 흐흑
2. 엉뚱한 센추리 클럽에서 연락이 왔다. 다름아닌 페이퍼달인 100인 안에 등극했다는 소식. 오홋! 이게 기쁜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는 모르겠다. 글만 많이 쓰면 되는것 아닌가? 달인은 무슨 달인... 오홋 순위권 밖에서 가시장미님이 열심히 쫓아오고 있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니 곧 101위가 되겠네.. 리뷰 100인 안에 들려면 훨씬 어렵겠지?
3. 드디어 TV에 출연한다. 2006년 1월 3일 밤 늦게 (정확히는 1월 4일 새벽 1시) mbc 심야스페셜.
제목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무튼 '자전거'라는 이름은 들어갈 듯. 원래 kbs 수요기획(이게 더 유명하지 않나요?)에서 나갈 예정이었으나 프로덕션과 협의가 잘 안되었는지 mbc로 바뀌었다. 다 좋은데 한시간 늦춰져서 실망. 그래도 심야 다큐멘터리 좋아한다는 분이 주위에 몇 분 계셔서 다행.
집앞에서 자전거로 아침에 출발하여 직장까지 가는 모습을 오토바이로 뒤따르며 촬영. 정확히 28분 걸림. 결국은 자전거와 자동차로 아침에 출근할 때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었다.
마지막에 인터뷰도 했는데, 의외로 술술 말이 풀리더만. 그런데, 한가지 실수한 발언이 있으니.. 너무 사명감이 앞선 나머지 '혼자서 차를 타고 출근하는 것이 용남이 안된다' 라는 표현을 쓰고 만 것. 용납이 안된다니.... 사실 나도 가끔은 차를 타고 출근을 하잖아. 물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고 타고 다니는 것이긴 하지만, 용납이 안된다는 그런 거짓부렁을 해버리다니... 제발 편집할 때 짤렸으면 좋겠다.
작가에게 물어보니 '확실히' 나온단다. 내 이동경로를 CG로 작업까지 한다는 것을 보니 나오긴 나올 모양이다. 한 1-2분 나오지 않겠나? 해외 출장가서 자전거가 생활화되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찍는다니, 내가 나올 분량이 얼마 되지는 않겠다.
다시 말하지만, 초등학교 첫사랑이 꼭 이 프로그램 보고 연락줬으면 좋겠다.
4. 이미지를 바꿨다.
스페인 그룹 la casa azul의 이미지다.. 시에스타라는 레이블과 관련된 샘플러 cd를 받았는데, 그 중 한곡이었던 이들의 노래가 참 경쾌하고 밝았다. 지금은 품절이라 살 수도 없지만..
아무튼 연말에 이들처럼 톡톡튀고 신나게 살고 싶어서 이미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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