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라플랑슈와 장 베르트랑 퐁탈리스의 정신분석 사전 프랑스어 원서보다 한글번역본이 더 예쁜데!!!!!! 하고 디자이너 찾아보니 박봉식, 그대 이름을 기억하겠어요. 디자인 잘 뽑았음. 사악하면서도 섹시하게 나와서 그냥 물자체만으로도 기분이 해피해지는. 내 새끼가 내 생일날 나 버리고 자기 친구들이랑 저녁 약속을 잡아버려서 아침을 먹으면서 투덜거렸다. 이 에미 생일도 까먹다니, 훌쩍, 하니 아이참, 내가 일부러 그랬나, 나 요즘 스케줄 빡빡해서 정신이 없었다 아이가, 기분 풀어라, 생일선물 근사한 거 사줄게, 해서 기분을 풀기로 하고 마음에 드는 책을 세 권 고르고 2025년 다이어리를 고르고 하니 미안미안, 해서 저녁도 사줄래? 했더니 내가 갑부가?! 버럭 하길래 그럼 저녁은 엄마가 사줄게 헷 했다. 인터넷 기사님 곧 오신다고 하니 잡소리 그만 하고 청소기를 돌려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