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펑의 개구쟁이 1
라트 지음, 김경화 옮김 / 오월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너희들 만화책 좋아하지?

나도 정말 좋아해.

그래서 오늘은 재미있는 만화책을 한 권 보여줄게.

‘캄펑의 개구쟁이’.

 

말레이시아판 ‘짱뚱이’라고 하면 될까?

캄펑이란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라 만화가가 된 라트 아저씨의 어릴 적 이야기야.

 

근데 너무 너무 신기한 게 우리 나라 시골 풍경과 하나도 다르지 않단다.

공기놀이며, 자치기, 연날리기 등 우리 어른들이 예전에 하고 놀았던 놀이들이 그대로 나온단다.

추수하기 전 참새들을 ?기 위해 깡통을 건 줄을 흔드는 모습은 어릴 적 고향 마을 풍경과 똑같아,

허수아비가 쓰고 있는 모자가 우리식 밀집모자가 아니라, 말레이시아나 베트남에서 볼 수 있는 꼭지가 뾰족한 고깔모자라는 정도가 다른 점이지.

 

더 많이 가지는 것, 더 빨리 움직이는 것이 결코 더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는 아름다운 만화책이야.

 

요즘 내가 사는 도시에서도 앞산을 뚫어 사람들이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고 난리야.

그렇게 되면 우리는 그 파괴된 생태계만큼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정말 궁금하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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