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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쩝쩝 꾸륵꾸륵 속 보이는 뱃속 탐험 - 소화 과정을 따라가는 인체 팝업북 ㅣ 아이즐북스 인체 팝업북 시리즈
스티브 알톤 지음, 닉 샤랫 그림, 윤소영 옮김 / 아이즐북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난리가 났습니다. 책 표지에 보이는 저 혀...정말..이지...촉감이...장난 아닙니다.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혀를 잡아당기고, 눌러보고--- 심지어는 3살 아들은 자기 혀를 대어보기까지---- 진짜 같습니다. 길게 늘려보아도, 눌러보아도 제자리로 돌아가 제 모습을 합니다. 소재가 무엇인지 신기하고 궁금합니다.
저는 팝업북이 찢어질까 조마조마하지만 아이들은 신이났습니다.
그 많은 글씨를 '엄마 읽어봐'를 수도 없이 요구합니다.
아직은 아이들이 다 이해하기에는 내용이 어렵지만 그래도, 자기가 먹은 음식이 어떻게 해서 뼈가 되고 살이 되는지, 쉬는 어디에 모이는지, 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대충은 이해하는 눈치입니다.
맛있게 냠냠 먹은 음식이 입 안으로 들어가 몸 속 여기저기를 거쳐서 똥이 되어 나오는 이야기를 아이들은 참 재미있게 봅니다.
아이들은 왜 특히 똥을 좋아하는지...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맨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책 속의 아이가 실감나는 표정으로 변기에 앉아서 응가하는 부분에 아이의 시선이 가장 오래 머뭅니다. 세 살 아들은 세면기에 손 씻는 흉내까지^^
유쾌한 인체탐험. 이틀째 아이들은 냠냠쩝쩝 꾸륵꾸륵 속 보이는 뱃속 탐험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