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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세트 (진회색) - 2008 Diary 행복한 가계부
에듀머니 엮음 / Tb(티비)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원래 모네타의 미니가계부를 사용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의 숫자를 입력할 수 없었다. 귀찮고 번거로웠다. 단순히 (-)기능만 되지 않았는데도 모네타에 로긴조차 하기 싫었다. 그러다보니 차츰차츰 가계부 작성하는 것이 흐지부지 되어버렸다.
남편이 어느날, 얼마나 쓰고 얼마나 저축하느냐는 말에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귀국하고 그동안은 일상적인 소비수준에서 벗어난 통제,계획불가능한 소비가 대부분이어서 도대체 얼마나 지출을 하고 있는지 전혀 파악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큰 맘 먹고 가계부를 샀다.(솔직히...비싸다) 비싼 돈 주고 산게 아까워서 배송받은 날부터 열심히 적고 있다. (아쉬운 점은...2008년 1월부터 기록할 수 있다는 거다. 대부분 12월에 구입하니 2007년 12월부터 기록할 수 있는 배려가 아쉽다. 그래서, 세트구성 중 휴대용 수첩의 속지 몇장을 가계부에 끼워서 기록중이다.)지갑에 있는 잔액을 기록한 건 처음인 것 같다. 대단한 사건이다. 나에게는....
수기로 작성하는 게 귀찮긴 한데, 하루 5분 투자...가계부 작성의 가장 큰 걸림돌은 수퍼마켓에서 구입하는 소소한 것들이다. ...저자의 충고대로...그냥 식비...이렇게 적었더니 정말 5분도 걸리지 않는다.
수기로 작성하고 모네타의 가계부는 통계목적으로만 사용하라는 저자의 충고를 들어볼 참이다. 과연 내년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기대만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