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Trends 40 - 눈으로 보는 글로벌 트렌드
한국트렌드연구소.국제디자인트렌드센터 지음 / 한국트렌드연구소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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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다 읽은 책 중의 하나다.
직업적으로 항상 트렌드니... 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내외적인 강박이 있다 보니,
이런 종류의 책들을 쉽게 지나치지는 못한다.
개 중에는 나름 도움이 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또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당장에는 그저 흥미꺼리라는 것 외에는
크게 중요한 것도 없고....
어떤 현상이 초기에야 항상 작은 것이니,
문제는 그런 것들을 어떻게 보고 읽어 내느냐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런 가운데 이 책은 총 40가지의 내용을 크게 8부분으로 묶어 놓고 소개하는데,
개인적으로는 8가지의 범주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보면 그럴 수는 있겠지만,
어디 세상과 사람이 그런가....
오히려 개개의 현상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해서 사진과 함께 제시되는 40가지의 Hot하지 않은 (제목은 Hot이지만 서문에도 밝히듯이 이제 막 피어나는 징후일 뿐이다.)
트렌드들은 다 흥미롭고 재미있다.
게다가 최근의 본 '퍼플 카우'까지 연관지어 생각하면 몇 배로 재미있어지는 것들이 많다.
이 중에 어떤 것이 진짜로 Hot해 질지는 모르지만....
 


내게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버틀러'에 대한 것이었다.
실제로 지난 여행에서 몇 곳에서는 버틀러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 의미를 잘 몰라서 또 도움을 받을 일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에 잘 알게 되었고.... 아주 개인적인 희망이지만,
나도 버틀러에 도전해 보는게 어떨까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암튼 뜬 구름 잡는 트렌드는 아니라 보는 내내 재미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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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이 뭔데 난리야? - 분석 : 가로수길
TBWA KOREA 지음 / 알마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마눌님께서... 나름 목적이 있어 구입한 책을
나는 변비 증세가 심한 어느날 저녁에,
화장실에서 다 보고 나왔다.
 
연초라고 트렌드니, 예상이나 하는 글 혹은 자료들을 찾아 읽다 보니...
이제 슬슬 부아가 치민다.



일단 부정적인 생각.
가로수 길을 분석까지 해야 되는가?다.

이건 자체가 어떤 사회 변화를 반영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굳이 분석까지 해가면 침튀겨 얘기할 거리는 없다고 본다.
이렇게 하자면 모든 거리마다 분석을 해대야 할 것이다.
(내 생각이지만 최소한 2~3개 정도의 거리는 분명 분석되어 나올것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아마도 부암동 쯤?)
 
또 가로수 길을 다니는 것이 어떤 앞서가는 사람의 상징이나,
유행에 발 맞추는 어떤 상징이 되어 가는 것도 별로다.
뭐냐하면 이런 변화가 '다양성의 한 조각'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지 않고 또 동네 마다 수 많은 유사 가로수 길이 생겨난다면,
역시나 슬플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우리의 문화 특성 중에서 이런 "패거리" 문화를 가장 안 좋아한다.)
 
암튼....
지난 주에 가 본 가로수 길은 오랜만임에도 여전히 똑같았다.
계속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는 재기발랄한 다양한 사회 문화에 대한 성깔있는 리뷰가 넘쳐난다.
'뭐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냥 살고 싶다'는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속의 대사를 뽑은 것은 그 한 예다.
 
뿐만 아니다.
거리에서, 혹은 뉴스에서, 영화에서, 노래에서 뽑아낸 다양한 인상들은
그 자체로 반빡반짝 빛날 뿐 아니라 하나의 일관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그 점에서 큰 박수 한 번!!!
해서 이건 가로수 길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약간은 진지하고 창의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볼 수도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그럴 수도 있다", "그렇다"가 아니라..) 



여기 결정적인 증거가 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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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에 읽은 책들입니다.

목표는 5권이었는데, 초과 달성 했네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오랫동안 묵혀두었다 읽은 것도 있었고....
일하는데 도움이 된 것, 내 정서에 도움이 된것도...
암튼 목표도 달성하고, 기분도 좋고~~~

2월은 목표를 좀 적게 잡을려고요...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박종호에게 오페라를 묻다- 당신이 오페라에 대해 궁금해 하는 모든 것
박종호 지음 / 시공사 / 2007년 1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8년 01월 29일에 저장

오페라 입문서로는 최고라는 생각이 드네요... 몰론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묻고 답하는 형식보다는 스토리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점. 또 오페라를 접하기 위한 필요한 배경 지식이 꼼꼼하게 있다는 점이 훌륭합니다.
Hot Trends 40- 눈으로 보는 글로벌 트렌드
한국트렌드연구소.국제디자인트렌드센터 지음 / 한국트렌드연구소 / 2008년 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8년 01월 29일에 저장

무엇보다 '눈으로 본다'는 취지가 맘에 듭니다. 최근에 진짜 '트랜드를 찾는 것이 트랜드'라는 경향에 약간 회의가 들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조금이나마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기히가 된 것 같아서 좋습니다.
가로수길이 뭔데 난리야?- 분석 : 가로수길
TBWA KOREA 지음 / 알마 / 2007년 12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2008년 01월 29일에 저장
절판

너무 앞서가는 것에 대한 복잡한 감정... 하지만 여기에는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숨어 있다.
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 시골의사 박경철이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07년 12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8년 01월 29일에 저장
품절

'아름다운 동행'의 후속편? 글쓴이는 아주 싫어 하겠지만, 어쩔 수 없다. 저절로 그렇게 느껴지니까. 그렇다고 이 안에 존재하는 인생의 가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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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힐 DVD를 다시 보면서 스페셜 피쳐 영상을 봤다.
삭제씬 중에 '엔딩이 될뻔한 신'이라고 붙은 삭제 장면이 나왔는데,
마눌님은 마눌님은 이게 엔딩이 아닌게 다행이다라는 식으로 얘기했지만,
사실 나는 이 장면이 좋았다.

이 식당은 친구의 식당이다....
영화 후반부에 거의 망한 것으로 표현 되었었는데,
엄청 잘 나가는 식당이 되었다.


오래간만에 모인 친구들...
(어떻게 아냐교? 친구 맥스가 '윌리엄 요즘 사는게 어때?'라고 물어 보니깐..)


윌리엄: 글쎄.... 그게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지.



'인생이 다 그렇듯이 잘 풀릴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고...
요즘은 그리 잘 풀린다고는 할 수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면....
사는 것 자체가 좋지.'


'어때? 대답이 될까?'
 
해서 Richard Curtis(이 영화의 각본이자, 후에 '러브 액추얼리'로 감독데뷔하는)의 철학이 궁금해 졌다.
(무언가 집히는게 있어서...)
부려부랴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을 찾아 보았다.
 
확신은 아니지만, 어떤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거기에서 결혼에 대한 새로운 학설이라면 설명하는 장면이나,
장례식 때 친구의 연설... 혹은 농담.... 등에서 비춰지는 관조로 볼 때,
이 사람은 인생의 양면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사람이다.
 
그리고 나는 그런 시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내가 마눌님과 아들님과 싸우고 할 때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게 삶 안에 있다는 것.
그거다.
해서 나의 사랑 고백은 서툴고 때론 쉽게 얘기할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해서... 지금 사는 것 자체가 좋다는 것이다.
 
뭐 마눌님은 절대 동의하지 않을 테지만 나는 그렇다.
어쩌다 추운 집 바깥으로 외출 나가는 때도 있을 수 있지만...
그게 다 삶의 한 부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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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 - 시골의사 박경철이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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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아름다운 동행'을 보고는 무척이나 마음이 착해져서...
신간이 나왔다고 하니... 바로 안 볼 수가 없었다.
 
에피소드 하나.
나는 '아름다운 동행'이 작년에 나온 책인줄 알았다.
그래서 이 책 안내를 봤을 때는 '뭐야? 벌써 새로운 책이 나왔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뒷북인줄 .... 책을 받고서야 알게 되었다.
 
에피소드 둘.
어느날 퇴근 길에 버스에 앉아 무심코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초장부터 자꾸 눈물이 나서....
눈물이 나는거야 어떻게 하겠는데,
추운데 버스 안은 따뜻하지... 몸이 녹는데다,  책은 초장부터 취루까스지...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했다.



뭐... 굳이 설명 안해도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숨가쁘게 살아가는 하루하루 어느 책에서도 말하듯이 'me'를 향해가는 세상 속에서
한번 쯤은 주위를 둘러보게 만드는 이야기는 필요하다.
 
문제는 이렇게 후딱 읽어 놓고는 그와 버금가게 빠른 속도로 잊어가는 내 자신...
배울 수 있는 것도 용기고, 재능이다.
그런 시대에 나는 용기도 없고, 재능도 없이 무책임하게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속이 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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