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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 - 시골의사 박경철이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작년 말에 '아름다운 동행'을 보고는 무척이나 마음이 착해져서...
신간이 나왔다고 하니... 바로 안 볼 수가 없었다.
에피소드 하나.
나는 '아름다운 동행'이 작년에 나온 책인줄 알았다.
그래서 이 책 안내를 봤을 때는 '뭐야? 벌써 새로운 책이 나왔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뒷북인줄 .... 책을 받고서야 알게 되었다.
에피소드 둘.
어느날 퇴근 길에 버스에 앉아 무심코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초장부터 자꾸 눈물이 나서....
눈물이 나는거야 어떻게 하겠는데,
추운데 버스 안은 따뜻하지... 몸이 녹는데다, 책은 초장부터 취루까스지...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했다.

뭐... 굳이 설명 안해도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숨가쁘게 살아가는 하루하루 어느 책에서도 말하듯이 'me'를 향해가는 세상 속에서
한번 쯤은 주위를 둘러보게 만드는 이야기는 필요하다.
문제는 이렇게 후딱 읽어 놓고는 그와 버금가게 빠른 속도로 잊어가는 내 자신...
배울 수 있는 것도 용기고, 재능이다.
그런 시대에 나는 용기도 없고, 재능도 없이 무책임하게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속이 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