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마케터
벤 맥코넬 외 지음, 우병현 옮김 / 미래의창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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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표지를 보면....
'인터넷 소문꾼들의 상상초월 마케팅 쇼!'
시티즌 마케터
'떠들썩한 그들이 온다'라는 문구가 있다.
해서.... 나는 좀 더 요란한 이야기와 재미있고... 대신 지적인 면은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다.
 
뚜껑을 열고 보니... 정 반대다.
 
실로 변화무쌍하고 헤아릴길 없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나름대로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다.
당연히 대부분의 사례가 미국의 사례지만, 이는 당연한 것 아닌가?
오히려 나는 미국과 우리와의 속도를 비교하는 재미가 있어 더 재미있었다.
 
전체 내용 중에서 내가 우선적으로 기억하는 것은 세가지다.
첫 째는 '1인 출판, 1인 방송의 시대'라는 것.
이것의 의미를 민주화와 연결 시킨 것은 상투적일지 몰라도,
다른 설명을 할 수 없을 만큼 어쩔 수 없는 것이니까...
 
두 번째는 1퍼센트의 법칙.
어느 정도 증명된 것이라고 봐도 될 것 같은 생각인데...
1%야 조금 바뀌면 어때?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콘텐트를 창조하는 것은 소수라는 것.
때때로 많은 마케터들이 이 소수의 환상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창조된 콘텐트 중에서도 성공하는 것은 또 1%정도 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세 번째는 진정성.
그 어떤 콘텐트라도 진정성(여기에는 '공익'과 '이타주의'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없이는
결국 광범위하게 공유되지 못한 다는 것.
 
마지막으로 왜 이 책을 마케터가 읽어야 하는 필독서로 꼽는 지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 안에는 구체적인 마케팅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 말은 보다 직접적인 혹은 실용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한 영화의 사례처럼.. 이들 커뮤니티에 그냥 '잘해보라'라고 말하며,
도와줄 수는 없지만 소송을 없다고 얘기하는 것이
왜 이런 네티즌(이 말이 훨씬 더 낫다.)들에게 큰 힘이 되고,
즐거움이 되는지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요는 억지 마케팅, 부풀린 마케팅이 아니라...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포괄적인 의미의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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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kim 2007-11-28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의 물방울도 아직 못 봤다눈...ㅡ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