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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트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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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개.... 
그동안 책을 안 본 것이 아니라, 너무 많이 봐서...  

읽고 나서 한참을 생각해 봐야 하는데... 그럴 틈도 없이 다음 책을 보곤 하다보니...
이래저래 리뷰가 많이 밀렸다.
 

빅 픽쳐 이후 세번째로 보는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
중간에 하도 범죄 소설(Crime Fiction)을 많이 봐서...
혹시나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 했지만 그건 기우다. 

"'사랑'에 대한 모든 로망이 이 안에 있다"고 얘기하고 싶지만, 
정말 머리 속에 남는 것은 '사람'의 어리석음 뿐. 

사랑을 하는 순간 생기는 그 사랑이 사라질 것에 대한 두려움...
이 부분이야말로 핵심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사랑이 알 수 없고, 어렵고, 혼란스러운 것은....
사람이 어리석기 때문이라는 것. 

그 어리석음을 사랑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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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분 2
조디 피콜트 지음, 곽영미 옮김 / 이레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Rule no.1
절대로 스포일 하지 말고, 결론을 먼저 보지 말 것. (이런 사람이 있어서...)
스토리를 미리 알게 되면 핵심을 놓치게 된다. 

Rule No.2
인간적으로 '느낄' 것.
어설프게 판단(이해)하거나 평가하려 들지 말 것. 

Rule No.3
해피엔딩임을 믿을 것. 

   
 

 끝으로, 아주 조금 다르고, 아주 조금 무서워하고, 아주 조금 인기가 없을 뿐인 많은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이 책은 너희들을 위한 거란다. (367쪽,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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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분 1
조디 피콜트 지음, 곽영미 옮김 / 이레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사실 2권짜리 책이라... 1월의 리뷰를 별도로 쓰기는 뭐하지만....
1권을 읽고 난 후에 느낌 숨 막히는 기분은 지금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사람들은 말해요... 남들과 다른 건 나쁜 게 아니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미국 같은 나라에서 그 말이 의미하는 게 뭔지 알아요? 이런 나라에서 살아가려면 결국엔 다 똑같아져야 되는 거예요. 안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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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여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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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지난 연말, 마지막으로 구입할 책을을 고르다가...
기욤 뮈소의 새로운 작품이라고 뜨길래, 쉴 때 봐야지 하고 바로 골랐습니다.
그 다음날 부터 바로 쉴 때 였으니, 금방 다 봤죠. ㅎㅎ 

근래에 기욤 뮈소에 대해서 마눌님과 자주 이야기를 합니다.
마눌님은 아주 안 좋아 하거든요. 별 감흥도 없고, 재미도 없고....
이게 마눌님의 기욤 뮈소에 대한 평가입니다. 

저는 그래도 단순한 로맨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깊이가 있는 작품들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종이여자'는 그만큼의 깊이도 필요없는, 간식 같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재미 있어서 좋았구요,
(하지만 이 정도의 자극과 이야기 들은 어딘선가 많이 보던 익숙한 것들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만큼 새로움이라던가 놀라움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런 단순함에 빠져 들어 마지막에는 그래도 약간의 뭉클함이 느껴져서....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제 '연애'는 남의 얘기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인지... 환경이 변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 자체가 그저 담담하네요. ㅎㅎ 

나에게는 이런 이야기들이 겨우겨우 그런 감정이 있음을 상기시켜주는
마지막 호흡기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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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춤
조정래 지음 / 문학의문학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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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결론은 그렇습니다.
허수아비춤을 바라보면서 '저러면 안되지..'라고 혀를 차는 사람이 있겠지만,
'나도 저런 허수아비가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거라는 것.
문제는 어느 쪽이 더 많은가... 이것이 우리 사회의 건강 척도가 되겠지요. 

그렇습니다.
사실 내 안에서도 이 두가지의 시선이 공존함을 느낍니다.
그러기 때문에 올바르게 산다는 것,
옳은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책을 읽는 내내 가장 아픈 대목은
여러번에 걸쳐 '수컷'의 생리와 행동에 대해 꼬집는 부분이었습니다.
나는 어쩔 수 없는 수컷일까요? 아니면 그렇게 길들여진 수컷일까요?
조금 더 긍정적으로 그나마 고민하는 수컷일까요? 

2주 전엔가 40대 '남자'들이 열광하는 책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구입했으니깐... 맞을 겁니다.)
책을 보고 알게된 것은 그것이 반드시 '경제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선 때문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렵습니다. 때로는 고통스럽습니다.
당연한 삶, 올바른 삶을 사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세상이라니...
(저는 당연히 한국 사회만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는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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