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부로 갈수록 다양한 이민자들이 등장하면서 관련한 에피소드들이 나온다. 미국에서의 아시안 인종 차별이 얼마나 심한지 에피소드만 봐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일하고 있는 곳에서 강도가 들어 폭행을 당한 뒤 의료보험 문제로 병원에 가기를 주저하는 Mia 부모님을 보면서 두통이 밀려왔다. 거기에 Mia가 자신이 돈이 있다며 당당하게 부모님께 말하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엄청난 금액의 병원비를 두고 엄마가 끝내 울음이 터지는 모습에는 또 눈물이... 다행히 현명한 의사 선생님을 만났으니, 가족들에게는 그야말로 구세주가 아닐까. 이 와중에 Hank는 이번에도 가족들을 크게 도왔구나.



[ CH40 ]

Mia는 Lupe에게 네 말이 맞다며 편지를 썼다. 에세이 평가에 참가해볼 것을 종용하는 말도 덧붙였다. 다음 날 Mia는 Lupe 책상에 편지를 올려두려고 일찍 갔다. 또 Jason에게 전달할 특별한 편지가 있었는데 여기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중국 이민자가 준 민트향이 나는 약인데 잘못 했다가 본인도 매워서 눈물 쏙 뺀 아이템). Mia는 Jason의 책상 위에 있던 연필에 그 약을 발라두었다. Jason은 놀러갔다온 이야기를 자랑삼아 늘어놓기에 바빴다. 그 꼴이 보기 싫었던 Mia는 내 연필을 돌려달라 윽박질렀는데 돌아온 대답은 개한테 던져줘서 온종일 씹고 있을 거라고… Jason은 연필 만졌다가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

Sunlight flooded in through the tall glass windows, and jason’s tears glistened in the warm peach glow.


[ CH41 ]

Mia는 Lupe와 화해를 했다. 

그런데 모텔에 도둑이 들어와 엄마를 때려 눕히는 바람에 입술은 잘려 나가 말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피멍이 드는 사태가 발생했다. 아빠는 세탁실에 있어서 엄마가 공격당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Hank가 도둑이 공격하는 것을 보고 달려나와 그들을 쫒아 나갔다. 엄마를 침대에 눕히기는 했지만 Mia는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 돈 있어요.” 엑스레이를 찍은 결과 다행히 뼈는 안 부러지고 내상은 없다고 했다. 헌데 5800달러가 나왔다. 보험이 없다고 하니 이상하게 보는 간호사들, 결국 관계자들이 출동했다. 빈곤선 기준(3인 기준 11890달러)에 해당은 하지만 공짜로 살고 있다는 말에 신원 보증이 되지 않는다며 무료 건강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했다. 최대 40% 할인으로 3480달러를 내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었다. 그 때 왠만하면 울지 않던 엄마의 울음이 터졌다. 관계자들은 심각하게 회의한 끝에 기본 진찰료인 150달러를 받는 것으로 합의가 되었다.Mia는 의사에게 감사 편지를 썼다. 미국에 와서 처음 만난 의사였다고. 미국인이 다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줘서 감사하다는 말이 찡했다.


[ CH42 ]

Mia가 모텔에 와 보니 여전히 Hank가 돌아오지 않았고… 아침이 되어서야 돌아온 그는 구치소에서 잤다고 했다. 도둑놈과 폭행 시비가 붙었는데 경찰이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기존에 차 절도죄로 기소된 일 때문에 Yao씨가 이를 확인해주는 바람에(Hank에게 돈을 못 받을 것 같으니 구치소에나 가라는 것인가) 짐을 싸서 나가야 한다고 했다. Mia 가족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 CH43 ]

모텔에 강도가 든 일로 경찰들이 엄마의 진술을 얻기 위해 찾아왔다. 알고 보니 강도는 이전에도 집행유예 이력이 있던 자였다. 이번에는 집행유예가 아닌 감옥에 가게 되었다. 

Hank가 4개의 봉투를 Mia에게 건네며 부쳐달라 부탁했다. 밀봉되어 있지 않은 봉투를 무심코 연 Mia는 그것이 Hank가 mall에 구직하기 위한 지원서임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그를 돕고 싶었기에 calivista motel에서 일한 이력을 이야기하고 얼마 전 있었던 사고 일도 말하며 그는 보증할 만한 자라고 reference letter를 함께 동봉했다.


[ CH44 ]

어느 날 휘날리는 빨간머리에 코 주변에 주근깨가 있는 소녀가 부모님과 함께 모텔에 방문했다. 아마도 가족끼리 디즈니랜드를 가는게 아닌가 추정되었다. Mia는 모텔 직원답게 친절하게 대했지만 그녀는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짜증스러운 말투로 일관했다. 하지만 Mia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으니 그녀가 입고 있는 캘빈클라인 진이었다. 

다음 날 엄마는 호들갑을 떨며 Mia방으로 건너왔다. 그들이 입던 옷을 두고 갔다는 것이다. 청바지를 좋아하는 것을 아는 엄마는 세탁해서 입으면 될 거라고 희망을 던졌다. Mia는 마침내 캘빈클라인 진을 입고 당당히 등교했다.


[ CH45 ]

Hank는 Confetti cannons에 안전요원으로 취직하게 되었다. 모텔에서 맞는 첫 땡스기빙데이에 Mia 가족은  weeklies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 pulled me in for a bear hug.


[ CH47 ]

호텔에 엄마 지인 Uncle Zhang이 찾아왔다. 두 사람은 모두 엔지니어였고 중국에서 함께 일한 동료였다. Zhang은 1년 전 미국에 들어왔고 주방에서 일하게 되었다. 고용주가 미국인이었는데 직원들의 passport와 ID를 가져가버리는 바람에 떠날 수도 없게 만들었고 직원이 아닌 노예와 같은 취급을 받았다. Zhang은 지금 일하는 곳에서 빠져나오고 싶지만 passport와 ID가 수중에 없으므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How did that deadbeat sneak back in here? 

I’d rather be stuck on a bad rollercoaster with my mum, than on a good rollercoaster by myself.

excruciating: causing extreme physical pain

I got into some trouble with loan sharks.


[ CH48 ]

Uncle Zhang은 어머니의 병환이 깊어 그녀를 귀환시키기 위해 loan sharks에서 500달러를 빌렸다. 루저라며 자책하는 그에게 Mia 부모님은 위로를 해 준다.

Mia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Zhang의 고용주에게 편지를 썼다. Mia는 학교에 가기 전 Zhang에게 그 편지를 건넸다.  


stage four cancer: 4기 암

I watched as his eyes danced across my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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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12-14 12: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벌써 이만큼 읽으셨군요!! 👍👍👍

거리의화가 2023-12-14 13:36   좋아요 1 | URL
네. 거의 매일 한두챕터는 읽고 있어요. 수하님도 계속 화이팅입니다!

독서괭 2023-12-14 1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아침에 50장까지 읽었어요! 히히 하지만 정리는 아직 7장까지;; 화가님은 정리도 꼼꼼하셔요 역시.
그런데 ‘입술은 잘려 나가‘ 부분 보고 헉 놀라서 다시 찾아봤는데 ˝Her lips were cut open˝은 ‘입술이 터졌다‘ 정도로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용? 저도 번역서가 없어서..
제이슨 골탕먹인 거랑, 행크 취직시킨 거 넘 시원했어요.^^

거리의화가 2023-12-14 13:35   좋아요 1 | URL
번역서가 없어서 저도ㅎㅎ 입술 잘려나갔다는 표현은 역시 아닌것 같죠?ㅋㅋ 근데 말을 못할 정도였던것을 보면 상상만 해도 제가 다 아파요ㅠㅠ
ㅋㅋ 제이슨 민트향 제대로 느꼈을듯! 행크는 여러 모로 참 귀인이에요^^
50장이라니! 괭님 가장 선두이실듯! 저는 읽으면 바로 노트에 정리해놓거든요. 안 그러면 까먹기도 하고 다시 정리하기도 귀찮아집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