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은 곳이 또 추가된다.
허수경 시인님의 감성 정말 좋다.
친한 친구가 허수경 시인님을 좋아해서 예전에 다음에 카페도 만들었었는데, 그때 나도 덩달아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역시 내 친구의 안목은 탁월하다.
갑자기 그 친구 만나서 허수경시인님 얘기를 나누고 싶어졌다.
일년반을 공부한답시고 여기저기 연락도 안 하고, 만나지도 않고, 난 참 사람이 좀 그렇다.
가끔 안부톡은 했는데 오늘은 그 친구 만나서 미주알고주알 수다를 떨고 싶다. 덧붙여 최영미 시인 얘기도 하고 문단의 관행처럼 내려왔다는 성추행에 대해서도 권력 앞에 고개숙이는 사람들의 파렴치한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싶다. 그냥 이 얘기 저 얘기 아무 얘기나 막 하고 싶다. 그럼 좀 시원해질 것 같은데 말이다.
문득 봄이 오려나 싶기도 하다. 마음이 싱숭생숭한 게 봄이 왔으면 좋겠다. 꽃이 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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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8-02-09 15: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참 좋았었어요^^
시인들이 시인답게? 사는게 참 멋진 일일텐데...요즘 항간에 떠도는 소식은 참...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