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식혀줄 소나기가 내렸으면 하고 바랐는데 막상 소나기는 내리지 않았다.
아이들과 집에서 가까운 황순원 소나기마을을 다녀왔다.
큰아이는 이미 소나기를 읽어보았기에 이야기 나누기가 수월했지만 작은아이는 사전지식이 없어 계속 되묻기가 일쑤였다.
문학관을 둘러보고 4D애니도 보고 카페테리아에서 간식도 먹으며 소나기마당의 소나기체험을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나기체험은 시시하기만 하였다. 뜨거운 열기를 식혀 줄거라는 기대가 사라져 아쉽기만 하였다.
황순원 작품 찾아 읽기를 해야겠다. 아이들도 읽을만한 단편은 함께 읽어도 좋겠다.
날이 선선해지면 산책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을에 다시 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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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5 09: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8-05 2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6-08-06 17: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황순원 소나기마을은 저도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예요. 저는 <소나기>라는 작품을 특별히 애정하지는 않지만 한국인이라면 뭐... 서정의 한쪽 끝은 소나기죠^^
남매가 너무 다정해서 쌍둥이같아 보여요~~ ㅎㅎㅎ (큰아들이 싫어할듯요~~)

꿈꾸는섬 2016-08-06 23:14   좋아요 0 | URL
ㅎㅎㅎ여자친구에서 누나같다까지 있다 들었어요.ㅜㅜ
독짓는 늙은이, 학 등등 교과서에 실린 단편들이 많죠.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도 많더라구요. 워낙 안 읽어봐서 작품 세계를 잘 모르겠어요.
황동규 시인이 아들이라는 사실~^^
소나기마을은 봄 가을에 산책하기 좋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