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식혀줄 소나기가 내렸으면 하고 바랐는데 막상 소나기는 내리지 않았다.
아이들과 집에서 가까운 황순원 소나기마을을 다녀왔다.
큰아이는 이미 소나기를 읽어보았기에 이야기 나누기가 수월했지만 작은아이는 사전지식이 없어 계속 되묻기가 일쑤였다.
문학관을 둘러보고 4D애니도 보고 카페테리아에서 간식도 먹으며 소나기마당의 소나기체험을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나기체험은 시시하기만 하였다. 뜨거운 열기를 식혀 줄거라는 기대가 사라져 아쉽기만 하였다.
황순원 작품 찾아 읽기를 해야겠다. 아이들도 읽을만한 단편은 함께 읽어도 좋겠다.
날이 선선해지면 산책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을에 다시 오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