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체 누구죠?˝하고 묻는 질문을 나도 내게 하고 있다.
`나는 전업주부다`라고 말하자니 사실은 우울하다.
나는 나 자체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나를 위해 갖는 시간들조차 내가 누구인지 자신있게 밝힐 수 없게 한다.
나이 마흔 넘어서까지 나는 누구인가를 깨닫지 못하고 방황하고 헤매는 느낌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과연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지 우선 읽어봐야겠다.
그녀의 이야기에 빠져들어 읽고 싶게 만든다.
아이들이 지금보다 훨씬 어릴때의 가장 큰 즐거움은 책읽기였다. 스테퍼니처럼 책을 다시 읽으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하고 예전과 지금은 어떻게 다르게 읽히는지 생각한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라도 책을 좀 더 열심히 읽어야겠다. 읽다보면 알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