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
백희나 글.사진 / 한솔수북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받자마자 읽고 싶었지만 수민이를 위한 책이라 좀 참았다 수민이와 함께 읽었다. 책을 받자마자 수민이 하는 말이 "구름빵, 이런 것도 있어?"였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수민이와 난 동시에 "나도 먹고 싶다~~"

비가 오는 날 아침 동생과 함께 나무에 걸려 있는 구름을 집으로 가져와 엄마께 드린다. 엄마는 구름에 우유, 소금, 설탕, 이스트 등을 넣고 반죽을 하여 맛있는 구름빵을 만들어 준다. 비 오는 날은 길이 밀려 늦는다고 허둥지둥 뛰어나가는 아빠는 아침도 먹지 못한 채 나간다. 엄마와 두 아이는 구름빵을 먹는데 구름처럼 두둥실 떠다니게 된다. 두 아이는 아침을 먹지 못하고 나간 아빠를 생각해 하늘을 날아 아빠가 타고 있는 버스에 가서 아빠께 구름빵을 드린다. 구름빵을 먹게 된 아빠도 하늘을 두둥실 날아 회사에 지각하지 않고 도착하게 되고 아이들은 하늘을 날아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세상에......이렇게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민이는 한참을 그렇게 구름빵을 들여다보며 비가 오는 날 우리도 구름을 가져와 구름빵을 만들어 먹자며 내게 한쪽 눈을 찡끗 감았다 떴다. 수민이의 어린 동심에 어울리는 예쁜 책을 만나서 나는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그림도 예쁘고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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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6-01-08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정말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반할만큼 좋죠? 우리집도 몽땅 구름빵의 팬이랍니다. 에린이는 찰흙놀이 할때도 빼먹지 않고 구름빵을 만들지요. ^^

꿈꾸는섬 2006-01-09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맞아요..구름빵..너무 매력적이에요.
서울구경 글들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즐겁고 보람된 여행이였겠어요. 저도 얼른 현준이 데리고 다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