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치 사전 아름다운 가치 사전 1
채인선 글, 김은정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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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혜지를 위해서 골랐던 책, 알라딘에서 책이 도착하자마자 꺼내들고 단숨에 읽어 내려갔지만 두고두고 꼭꼭 씹어가며 읽어가면 좋은 책을 만났다.

<아름다운 가치 사전> 제목 그대로 아름다운 가치를 세세한 사례들로 설명해놓은 책이다. 그러하기에 아이들이 읽기에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어른들이 읽어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정작 아이들이 "사랑이 뭐에요?" 혹은 "관용이 뭐에요?"라고 물을때 어떤 말로 설명해야 아이가 잘 알아들을 수 있을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어른들의 언어로 설명하기에 어려웠던 우리 아름다운 가치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겠다.

  감사란, 소풍 가는 날, 엄마가 일찍 일어나 김밥을 싸 주실 때 느끼는 고마운 감정.(p.12)

  겸손이란, 나도 알고 있지만 친구가 설명하는 것을 잘 듣고 있는 것. 혹시 내가 모르는 것을 듣게 될지 모르니까.(p.17)

  공평이란, 강아지와 고양이를 똑같이 사랑해 주는 것. 강아지 밥을 줄 때 고양이 밥도 같이 주는 것.(p.20)

  관용이란, 모든 사람을 친구로 받아들이는 마음. 우리와 피부색이 다른 사람을 꺼리거나 피하지 않는 마음.(p.24)

  마음 나누기란, 내가 웃으면 동생도 나를 보고 웃는 것. 내가 울면 동생도 나를 따라 울먹이는 것.(p.30)

  믿음이란, 길을 잃었을 때 엄마와 우리 식구들이 꼭 나를 찾으러 올 거라고  생각하는 것.(p.33)

  배려란, 남을 생각하는 마음. 남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미리 생각해 행동하는 것.(p.37)

  보람이란, 정성껏 키운 봉숭아에 새 잎이 돋은 것을 보았을 때의 뿌듯하고 즐거운 감정.(p.42)

  사랑이란,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것.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p.47)

  성실하다는 것은, 방학 때 생활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잘 지켜 나가는 것.(p.52)

  신중하다는 것은, 치마를 입을지 바지를 입을지 판단을 잘 하는 것.(p.56)

  약속이란, 자기가 말한 것을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p.61)

  양심이란, 전철이나 버스에서 노약자석에 앉지 않는 것.(p.64)

 예의란, 길에서 아는 어른을 만나면 모른 척하지 않고 인사드리는 것.(p.69)

 용기란, 친구랑 싸우고 나서 내가 먼저 사과하는 것.(p.72)

  유머란, 사람들을 웃게 하고,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는 말이나 행동.(p.84)

  이해심이란, 상대방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어떤 기분인지 살피고 마음을 써 주는 것.(p.86)

  인내란, 잘 안되는 일을 끈기있게 다시 해 보는 것.(p.90)

  자신감이란, 자기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아는 것. 수영은 잘 못하지만 태권도는 잘한다는 것을 아는 것.(p.96)

  정직한 사람은,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아는 척하지 않는 사람.(p.100)

  존중이란, 얘기를 나눌 때 상대방 눈을 쳐다보고 말하는 것. 내가 하는 얘기를 엄마가 귀담아 들어 주는 것.(p.104)

  책임이란, 자기 일을 남에게 미루지 않는 것. 내 꽃밭에는 내가 물 주는 것.(p.107)

  친절이란, 그림책을 가져온 동생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는 것.(p.111)

  행복이란, 마음이 기쁨으로 환해지는 것.(p.115)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아름다운 가치 사전을 200% 활용하는 방법까지 제시해주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아름다운 가치를 동물이나 식물 혹은 색깔과 연상시키기, 아름다운 가치카드 만들기, 카드 뽑기 놀이, 아름다운 가치 실천하기, 아름다운 가치로 별명 부르기, 퀴즈내기 등)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들과 다함께 모여 앉아서 아름다운 가치 사전 책 한권을 가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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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7-17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인선 작가의 <시카고에 간 김파리>가 새로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