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잠을 잘 수가 앖었다.

현준이 현수 통장을 분실했다.
아들 입학 축하금에, 요즘 만난 어른들께 받았던 용돈이 들어있었는데, 도무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다.
내 돈도 아니고 아이들 돈이라 잃어버린 내 자신에게 화가난다. 속상하다.

내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는 듯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통장이야 분실신고하고 재발급받는다고 쳐도 축하금으로 받은 돈을 몽땅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좋지 않다.
둘만한 곳을 찾아보았지만 어느 곳에도 없다.
가방에 들고나가 흘렸거나 누군가의 손탔다고 생각하니 내 자신이 한심하기만하다.

하도 머리를 쥐어짰더니 머리가 아프다.
마음을 비우고 아침 준비서 아들 학교에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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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의 만행
    from 마주하다 2012-03-06 22:50 
    잃어버렸던 통장과 현금을 결국 찾아냈다.책상 가득 쌓여 있던 자질구레한 서류, 청구서, 아이들 낙서 등등 한동안 정리 못했던 것들을 주말에 싹 정리했었다.남편 말이 아무래도 정리하다 버린게 아니냐고...난 절대 그렇지 않을거라고...그럴리가 없다고 재활용함은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혹시하고 뒤지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애들 통장이 서류들 사이에서 나오는게 아닌가.....통장 찾고 기분이 좋아야했는데 정말 펑펑 울었다. 이제 내가 나를 믿을 수
 
 
하늘바람 2012-03-06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통장은 은행가면 찾을 수 있지 않나요?

꿈꾸는섬 2012-03-06 22:52   좋아요 0 | URL
다행히 찾았어요. 사실 현금이 좀 많았거든요.

2012-03-06 16: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2-03-06 22:54   좋아요 0 | URL
함께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다행히 찾았어요.^^

2012-03-06 16: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06 2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2-03-06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찾았다니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