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크리스마스, 종교와 상관없이 즐겁고 행복한 날이다. 

우리 아이들의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책과 함께 한다. 

크리스마스 파티, <칠면조를 부탁해> 맹앤앵에서 출판한 이 책은 요즘 우리 아이들이 계속 붙잡고 있는 책이다. 큰 애 유치원에서 크리스마스와 관련한 서적을 보내달라고해서 이 책을 보내주었더니 인기폭발이었단다. 여우, 늑대, 족제비를 잘 길들인 칠면조의 활약에 아이들이 환호할만하지 않은가 말이다. 

우리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우체부 아저씨와 크리스마스>는 모두가 좋아하는 책일 것이다. 책장마다 준비된 카드와 놀이, 퍼즐까지, 다양하게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니 말이다. 

이 책도 읽고 읽고 닳도록 읽고 있다. 

주사위도 무지하게 던지고 있다. 

 

이 책은 예전에 아영엄마님의 소개로 사게 되었던 책이다. 이 책을 사면서 이 시리즈를 한권씩 모았는데 우리 작은언니가 가져가서는 가져오지 않고 있다. 

얼마전 언니네 집에 가서 다시 이 책을 보았는데, 역시 좋다.  

핀두스 할아버지와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 나누는 마음을 아이들이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가 말이다. 그야말로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선물이 아닐까 한다. 아이들에겐 선물에 대한 환상이 있다. 그것을 채워줘야 하는 것도 부모의 몫이란 생각이 얼마전부터 들기 시작했다. 

산타할아버지께 자기가 갖고 싶은 선물을 보내달라고 기도하고, 그것을 받기 위해 어떤 착한 일을 할 것인가를 아이들고 함께 고민했다. 

우리 아이들은 워낙 욕심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아 선물은 계속해서 바뀌었다. 아이들이 소원을 빈 선물을 사주진 않았지만 아이들 모두 행복해했다.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는 나도 함께 행복했다. 

 

 

크리스마스와 관련한 책들이 많고 많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보내는 크리스마스도 좋겠단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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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12-24 0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개된 책은 하나도 못 본 것이네요.
크리스마스에 아기 예수는 간 곳 없고, 산타가 주인공이 된 현실이 좀 안타까운...

꿈꾸는섬 2010-12-24 11:20   좋아요 0 | URL
크리스마스와 관련한 책이 달랑 4권 있어요. 다행히 아이들 모두 좋아해요.
앗, 종교적인 입장에선 그렇겠군요.
하지만 나눔을 배울 수 있다는 것, 그것을 실천한다는 것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좋은 날이란 생각이 들어요.

후애(厚愛) 2010-12-24 0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피 메리 크리스마스 되세요~~^0^

꿈꾸는섬 2010-12-24 11:20   좋아요 0 | URL
후애님도 행복한 성탄 보내세요.

섬사이 2010-12-24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꼬맹이랑 같이 다니는 도서관에서 크리스마스 그림책을 모아서 전시를 했는데,
음... <칠면조를 부탁해>는 빠진 듯해요.
인기폭발이었단 말이죠.
꼭 챙겨둬야겠네요.
즐겁고 훈훈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꿈꾸는섬 2010-12-24 11:20   좋아요 0 | URL
ㅎㅎ칠면조를 부탁해, 정말 재밌어요.^^

2010-12-24 1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12-24 11:21   좋아요 0 | URL
아, 정말 추운 날이에요. 아이들 데려다주고 돌아오는데 안면근육이 마비되는 줄 알았어요.
저도 덕분에 감사했어요. 함께 소통하고 많이 웃을 수 있는 관계 최고죠!!!
메리 크리스마스!!!

2010-12-27 2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12-31 12:11   좋아요 0 | URL
메일이 어디 숨었는지 확인을 못했어요.
서재로 달려가 방명록에 댓글 남겼어요.^^

후애(厚愛) 2010-12-31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해피 뉴 이어~~~

꿈꾸는섬 2010-12-31 12:12   좋아요 0 | URL
후애님 고맙습니다.
후애님도 옆지기님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