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미생물 EM 이야기 - 똑똑한 주부가 꼭 알아야 할
강영중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얼마전 미즈체험단에 뽑혀 <착한 미생물 EM 이야기> 책과 EM활성액을 받았다. 

늘 콧물을 달고 다니는 현준이 때문에 귀가 솔깃해서 신청했던 것인데 바쁜 일들이 많아 이제야 책을 다 읽고 EM활용액을 사용하게 되었다. 

 

EM은 'Effective Microorganisms'를 줄인 말이란다. 해석하면 '유용한 미생물'이라는 뜻이다. 이 미생물을 처음 발견한 일본의 대학교수 히가 테루오 박사가 EM이라는 이름을 붙였단다. 사람과 다른 생명체들에게 좋은 작용을 하는 이 미생물의 효능은 책을 통해 읽은바로는 대단하다. 

우리 나라는 유용 미생물의 기능을 활용한 문화를 많이 물려 받았다. 된장이나 고추장, 간장 그리고 김치 등은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 음식이고 이 음식 속에 들어 있는 유용한 미생물은 항산화 작용을 하여 외부 세균으로부터 장기를 보호하고 바이러스에도 튼튼하게 싸워 이기게 하는 힘을 갖게 한다.  

책 속에 소개된 바로는 EM활성액을 희석하여 사용하면 된단다. 손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스프레이에 담아 여기저기 뿌리는 것부터 시작해 보았다. 

 

스프레이에 담아 우선 욕실로 가져가 욕조와 변기에 뿌렸다. 활성액의 냄새는 달짝지근하면서 약간 시큼하다. 평소에 사용하던 락스는 청소하고나면 머리가 아파서 환기를 한참 시켜야하지만 이것을 뿌린뒤로는 욕실 청소가 쉬워진 것 같다. 환경에 좋지 않은 세제를 덜 쓰게 된 점부터 환영할 일이다. (욕실에 스프레이로 찍찍 뿌려 두었다가 물만 뿌려도 개운한 느낌이 드는 건 향기부터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현관앞 신발장에 신발 위에도 두루두루 뿌려 주었다. 현관에 들어설때 나던 신발 냄새가 사라진 느낌이다. 수시로 뿌려 주었는데 신발에 전혀 무리가 없었다. 

설거지에 사용해도 된다는 말을 듣고 수세미에 묻혀 설거지를 해보았다. 거품이 나진 않지만 뽀득뽀득 씻겨지는 걸 느꼈다. 정말 신기했다. 개수대에 뿌려두면 개수대 냄새도 사라지고 물곰팡이도 점점 사라진다. 음식물이 잔뜩 쌓이면 냄새가 쾌쾌한데 그 위에 뿌려주면 냄새가 안난다는 글을 읽고 음식물 위에도 뿌려 보았는데 정말 신기하게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다. 헹주도 한참 담가 두었다 빨면 마치 삶은 듯 냄새가 나질 않았다. 도마에도 뿌려서 햇볕에 말리면 좋단다.

화초에 사용해도 좋다는데 우리집 화분은 이미 모두 사라졌다. 하지만 이 활성액을 이용하면 화초도 잘 키울 수 있다니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EM활성액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무척 많다. 빨래에도 활용하면 세제를 반으로 줄여 사용할 수 있다고 하고, 머리를 감을 때, 목욕할 때 사용하는 것도 좋단다. 머리에 사용하면 윤기머리와 두피의 건강이 좋아져 머리가 가렵지 않단다. 머리도 덜 빠진단다. 또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에게도 무척 좋아 피부에 좋다는데 아직 사용해보진 못했다.  

책 속의 남자는 자동차 트렁크와 시트 등 내부에 EM활성액을 희석하여 스프레이하고 다녔더니 비염이 사라졌단다. 나도 남편에게 활성액을 차에 비치해두라고 해야겠다. 그동안엔 시중에서 파는 것들을 사용했는데 아무래도 환경에 더 좋을 것 같다. 

책 속의 주인공 가족들은 일본의 오키나와로 여행을 하여 EM호텔을 방문한다. 그곳에서의 체험이 마냥 부럽기만 했다. 직접 일본을 방문해 비누, 샴푸뿐만 아니라 EM발효액을 이용한 농사로 지은 과일의 맛을 보고, 더러워진 하천에 EM활성액으로 만든 흙공을 던져 깨끗한 하천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정말 경이롭기만 했다. 우리 동네의 하천도 냄새가 많이 나고 더럽기 때문에 EM활성액을 활요한 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살뜨물을 이용하여 EM발효액을 만들어 쓰는 방법이 있다니 더 반가웠다. 아침 저녁 버리는 쌀뜨물도 수질 오염의 주범이라는데 쌀뜨물을 페트병에 담아 당밀이나 흑설탕을 넣고 천일염을 조금 넣고 EM원액을 30cc넣고 섞어서 7~10일을 상온에 두면 발효액이 만들어 진단다. 이 발효액으로 청소하는데 사용하면 좋겠단 생각을 하면 두병 만들어 보았다. 쌀뜨물은 두번째 것으로 사용하면 좋단다. 

첫 술에 배부르냐는 말이 있다. 아직 많이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서서히 더 좋아질 거란 생각을 하면 착한 미생물을 만난 것이 너무도 반갑고 기분 좋다. 

이렇게 좋은 것은 나 혼자 쓸 것이 아니라 두루두루 알려야할 것 같다. 여기 저기서 좋다는 소문을 듣고 사용하다보면 우리 자연도 덩달아 좋아질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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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0-12-01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몇 년전부터 사용했습니다. 설겆이 할 때도 좋고, 화장실 청소 할 때도 좋죠! 여러모로 쓰임새가 참 많습니다! 단점은 여름에 빨리 상한다는 것! 기껏 만들어놓은 발효액이 상해버려서 못쓰게 되면 좀 아깝더군요.

꿈꾸는섬 2010-12-01 22:05   좋아요 0 | URL
앗, 역시 환경운동 하신 분이라 벌써 알고 계셨군요. 전 이번에야 알았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책 먼저 읽고 사용해 보았는데 정말 좋던데요.^^
여름엔 빨리 상하는게 문제군요. 만들어 놓은 것이 상해 버리는 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요.

다이조부 2010-12-02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참 좋군요~ 슈퍼컴맹이라 저는 이런 거 할줄 모르는 입자에서 그저

신기하고 부럽네요 ㅋ

2010-12-03 1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