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서재 여기저기에서 떠들썩하게 칭찬했던 이 책, 정말 좋구나.
주변의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엄마, 아빠, 남편, 형제들, 아이들......
때론 그들에게 상처가 되기도, 상처를 받기도 했던 그 일상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마치 나의 이야기를 읽는 듯, 공감하지 않고는 베길 수 없다.
반 정도 읽었는데 주말동안엔 이 책을 손에 잡을 수 없을 듯, 너무 아쉬워서 오늘 밤을 세워서라도 이 책을 다 읽어버릴까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내일을 시댁을 가야하고, 아침 일찍 서둘러 가자는 남편의 당부도 있었으니 12시를 넘기지 말고 잠자리에 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