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화도정수장, 이곳에 인공폭포가 생겼고 특이하게도 피아노 모양의 화장실을 만들어 놓았다. (드라마 촬영도 많이 하는 것 같다.)
작년까지만해도 분수대에서 이렇게 놀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아이들이 튜브끼고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있다.
굉장히 무더웠던 날, 바닥분수대에서 마음껏 놀라고 갔는데 우리도 차에 싣고 있던 튜브 꺼내 물놀이에 동참했다. 그래도 아이드은 바닥분수를 더 좋아했다. 더운 여름 아이들에게 물놀이가 최고 아니겠는가.
어느새 여름의 무더위도 한풀 꺾였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한낮의 더위도 심하진 않다. 또 한 계절이 가는구나. 우리 가족들은 가을에 어떤 열매가 되어 있을까 궁금하다. 날로 커가는 아이들을 보는 것만으로 사는게 참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