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도 아침 일찍 밥을 짓는 것도 누군가를 위해 밥상을 차리는 것도 집안 구석구석 먼지를 빨아내고 걸레질을 하는 것도 그리고 빨래를 빠는 것도
날이 잔뜩 흐려서 잠시 나가 장을 봐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마음 한편에선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한다.
알라딘 서재를 돌아다니며 좋은 글들 보다가 문득 든 생각은 내가 지금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지...
아이들 챙겨야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