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샵에서 산 이후 한참동안 야금야금 아껴가며 읽었다. 

읽을때마다 여행가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김훈의 탁원한 글솜씨에 매료되어 이 책 한권으로 충분히 행복했다. 

김훈의 책은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남한산성>을 읽었었는데 에세이도 좋다는 많은 사람들의 평이 그냥 있었던게 아니란 걸 알았고, 다른 나머지 에세이집도 시간이 되면 챙겨서 보고 싶다. 

<밥벌이의 지겨움>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자전거여행 2> <바다의 기별> ......

아이들 키우며 천천히 읽어가야겠다.  

 

 

봄이 되니 마음은 벌써 여기저기 놀러가고 싶은데 현준이에게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않으니 이젠 여행도 자제를 해야할 것 같다. 그래도 때마다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는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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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3-25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훈의 에세이집 중에서 자전거 여행 1.2권이 제일 좋아요. 소설집으로 '강산무진'도 좋답니다. 얼마 전에는 '언니의 폐경'이 드라마화 되었는데 좋더라구요. 김훈의 색깔이 아주 많이 묻어나진 않았지만요.
짬을 내어 여행을 다녀오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전 베트남을 너무 가보고 싶은데 간밤 꿈에 베트남 갔어요..;;;;;

꿈꾸는섬 2009-03-27 21:33   좋아요 0 | URL
역시 마노아님^^
다음엔 베트남에 다녀오셔서 여행기 올려주세요.ㅎㅎ
강산무진도 챙겨서 읽어봐야겠어요.ㅋㅋ 고마워요.

프레이야 2009-03-25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 쪽이나 아무곳에서 펼쳐읽어도 좋은 책이지요.
사진도 참 좋구요.
가까운 곳이라도 아이들이랑 나들이 다녀오세요.^^

꿈꾸는섬 2009-03-27 21:35   좋아요 0 | URL
맞아요.ㅎㅎ사진도 참 좋았고, 아무쪽이나 읽어도 좋았고, 다시 읽어도 질리지 않더라구요.
봄이되니 나들이 가고 싶은데 남편이 너무 바쁘네요. 혼자서 두 아이를 감당해야한다니 조금 겁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시도는 해봐야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