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도 잘 되질 않는다. 숨을 쉬는데도 뭔가 꽉 막혀 호흡도 잘 안되고, 그래서 병원을 찾아갔더니,
섬 : 숨 쉬기가 너무 힘들어요.
의사 : 잘만 쉬고 있구만.
섬 : 그런데 왜 이렇게 머리도 아프고 자꾸 토할 것 같고 숨을 쉬면 뭔가 꽉 막혀 있죠?
의사 : 요즘 스트레스 받은 일 있어요?
섬 : 그런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잘 모르겠어요.
의사 : 내시경은 언제 받아봤죠?
섬 : 20대초반이요.
의사 : 10년도 훨씬 넘었구만. 너무하네. 내시경 받아봐요.
섬 : 속이 아픈것도 아닌데 내시경은 왜요?
의사 : 폐는 아무 이상 없는 것 같고 역류성 식도염이 의심스러워서 그래요.
섬 : 내시경은 싫구요. 그냥 약으로 주세요.
약을 먹었는데도 증상은 변함이 없고 똑같다. 숨을 쉬는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던가. 갑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