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돌이님 서재에서 보았던 리뷰가 떠오른다. 정말 우리나라에선 절대 나올 수 없는 책이라는 말이 전적으로 공감이 된다. 출세 지상주의인 우리나라에서라면 얼씨구나 좋다며 강단에 서지 않았을까? 일단 매스컴을 타고나서 스타가 되면 우리나라 사람들 변한다. 유명인사가 되었는데 청소나 하고 있을까? 아닐거다.
아이들보다 내가 읽고 싶어서 샀다. 어떻게 사는게 행복한 걸까?
늘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나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남편에게 말한다. 그럼 남편도 자기들 인생이니 자기들이 선택하겠지 한다. 그게 고맙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기대치는 늘 건강하고 바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것, 그리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주변의 아이들보면 행복해하지 않는 아이들이 더 많은 것 같아 안쓰럽다.
우리에게 행복할 수 있는 권리를 빼앗아가는 건 도대체 무엇일까? 왜 우리는 모두가 돈을 많이 벌려고만하고 왜 우리는 모두가 의사, 검사, 변호사 같은 고급 직업만을 가져야 하는 걸까? 세상에 의미없는 일이 없을 것인데, 우리 언니들과 함께 앉아 얘기하다보면 우리 조카들 교육 문제, 특히 요즘은 영어를 꼭 시켜야만 한다며 열의를 보이는데 학원에만 간다고 CD만 틀어준다고 영어를 잘 하는 건 아닐건데, 왜 대한민국에서 영어 아니면 안되는 건지 솔직히 화가 났다. 오늘 신문에서도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일반인보다 30%정도 급여를 더 받는다는 기사를 보고 또 분개를 했었다. 우리의 교육이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건지, 얼마전 보았던 카툰에서 발명왕이 꿈이 아이가 달걀을 품고 잠자리에 들었더니 어느새 엄마가 와서 이불을 젖히고 쓸데없는짓 하지 말고 발명왕이 되려면 국영수를 잘해야한다고......
도무지 행복할 수 없는 사회에서 행복하길 바라는 내가 욕심쟁이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