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만나는 아이들 대부분이 책을 좋아한다. 물론 우리 아이들도 책이라면 너무너무 좋아한다. 오늘 산 중고책이 우리집으로 오자 아이들이 거의 흥분 그 자체였다.
아이들
책을 펼쳐놓고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너무 흥분하는 바람에 그만 포기하고 말았다. 중고책 아저씨가 가지고 있던 모든 책을 갖고 싶다던 현준이, 우리 집에 놓을 곳과 엄마 지갑에 돈이 충분하다면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현실을 설명하지 못하고 다음에 또 좋은 책 있으면 사자는 말로 대신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자라는 것만도 충분히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늘 건강한 아이들로 자라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