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준

아빠와 딸

일일아빠와 현준

아빠와 딸2
남편 친구 가족들과 함께 눈썰매장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현수는 아빠와 신나게 눈썰매를 탔고 현준이는 가족과 함께 오지 못한 남편의 친구가 함께 데리고 눈썰매를 태워주었다. 현준이를 데리고 다니며 함께 오지 못한 딸 생각을 자주하던 현준이 일일아빠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09-01-20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썰매의 추억이 우리도 있네요~~ ^^
일일아빠 덕에 즐거웠을 현준이~~ 그런데 그분은 가족이 안 오는데 왜 혼자 따라 왔어요?

꿈꾸는섬 2009-01-20 00:35   좋아요 0 | URL
가족 모임을 한게 딱 2년이 되었는데 한번도 이분의 가족은 오지 않더라구요. 사실 이분이 논산에 사시는데 이곳에 오시려면 3시간 정도는 걸린다더군요. 이분의 부인은 교회활동을 많이 하셔서 늘 바쁘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요즘은 둘째를 가졌고 큰 아이는 교회에서 일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이분은 별명이 노인네일정도로 심성이 차분하시죠. 그런데 다른 분이 말썽을 부리신거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이분들 오랜 연애기간을 거치고 결혼하셨다니 이분 부인은 다른 친구분들도 잘 아실거예요. 아무래도 저랑 비슷한걸 경험하시고 처음부터 오시지 않았던 건 아닐까 지금은 그런 생각도 드네요.
남편의 친구를 무시하는 건 제가 남편을 배려하지 못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옳지 않은 행동을 하는 남편의 친구들을 전 용납할 수가 없네요. 그걸 안게 얼마 안돼서 지금은 정말 많이 후회하고 있어요. 이 친구들은 초등학교 동창들이고 연애할때는 몇번 본적도 없었거든요. 그리고 모임을 가졌어도 매번 아이들 때문에 저흰 일찍 들어왔었거든요. 저희 아이들은 되도록 9시이전에 재우려고 노력하고 최대 10시를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하거든요. 전 매번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서 문제를 잘 몰랐던거죠. 남편에게 이 친구들을 만나지 말라고 말하면 실례겠죠? 가족들 다 모아놓고 술판에 정신파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아내와 아이들을 배려하지 않고 심지어 자기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무엇보다 싫은데 그 아이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한다는게 또 한편으론 가슴이 아프네요. 남편에게 단호하게 말하긴 했는데 남편도 쉽게 말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서 더 화가나고 답답하고 그러네요. 그 집 엄마는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남편에게 자기 아이들을 대변하는 말조차 하지 않아요. 그 엄마 보육교사라 아이들을 어떻게 다루어야할지 알것도 같은데 자기 집 사정은 방관하는 것 같으니 더 답답하고 저도 말을 꺼내기가 쉽지가 않아요. 순오기님 저도 정말 부족하고 나쁜 사람이지요. 그걸 보고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니까요. 그저 내가 싫으니 안보면 그만이라고 돌아서버리니 그 집 아이들 생각하면 저도 참 나쁜 사람이지 싶어요. 제 자식만 소중한 게 아닌데 말이죠.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람돌이 2009-01-20 0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가 바뀌지 않으면 그 아이들을 어쩌다 한 번 만나는 사람들이 어떻게 해줄수가 있겠어요. 그냥 걱정만 될뿐이죠. 현수는 눈썰매 안무서워하던가요? 우리집 애들 저만할때 아니 저보다 더 컸을때도 무서워 하던데... ^^

꿈꾸는섬 2009-01-20 02:19   좋아요 0 | URL
남편이 워낙 잘 데리고 타서 그런가 너무 신나하더라구요. 계속 타겠다고 아빠 손 잡고 위로 올라가더라구요. 제가 애들을 다루는게 힘에 부쳐 남편 친구가 현준이를 데리고 타주었구요. 그분께는 그저 고마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