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나면서부터 선물을 거의 받은 기억이 없는 것 같다. 매번 누군가의 선물을 챙기는 게 내가 하는 일이였다. 시아버지, 시어머니, 남편, 현준이, 현수, 조카들, 엄마, 아빠 등등 

그런데 내게로 배달된 책 한권, 김영하 여행자 도쿄......이걸 받아드는데 가슴이 설레는 건 무슨 연애하는 사람같았다고나 할까? 

우편함에서 꺼내온건 남편이었는데 요즘 알라딘에서 연애하냐는 말에 그냥 웃어주고 말았는데 내 얼굴에서 연애할때의 행복해하던 모습을 보았던 건 아닌지...... 

휘모리님, 책은 잘 받았습니다. 알라딘 통해 알게 되었는데, 이번 연말에 저에게 행복을 전달해주셨네요. 휘모리님께서도 행복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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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8-12-30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이상하게 책경품을 많이 받았어요. 세계의 동화랑 랑랑별때때롱도 받았고 ^^
이 글이 저한테는 선물이네요.
이걸보니 안보는 책들을 알라딘에 쫙 뿌리고 싶은데요 하하하
행복한 새해되세요~

꿈꾸는섬 2008-12-30 15:36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ㅎㅎ 다시한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