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간 사자 웅진 세계그림책 107
미셸 누드슨 지음, 홍연미 옮김, 케빈 호크스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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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현준이에게 도서관에 사자가 간대. 어떨까?하고 물으니 우와 사자도 책을 좋아하나......하고 말한다. 또 누가 책을 좋아하는데?하고 물으니 그야 나지. 현준이가 좋아하지.한다.

근데 요즘은 왜 도서관 안가?하고 아들이 물어온다. 미안 날씨가 추워지니까 엄마가 게을러지네.하니까 그래도 가야지 재미있는 책이 많은데...한다.

처음 도서관에 데려갔을때 어리둥절해하던 현준이가 지금은 도서관을 친숙하게 생각한다. 아무래도 자주 다니던 것도 있지만 <도서관에 간 사자> 이책의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 책속의 사자가 왜 우리동네 도서관에는 안오냐는 현준이의 질문에 한참 흐뭇했던 기억이 있다. 책속의 아이들처럼 사자와 함께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벌써 여러번 읽은 탓에 글씨를 모르는 현준이가 책을 펼쳐놓고 읽는 시늉을 하기도 해서 남편과 내가 배꼽잡고 웃었던 기억도 난다.

우리 아이들이 도서관과 친해지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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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11-18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애들은 이 책은 좋아하는데 도서관은 싫대요. 조용히 해야 되는게 싫어서 안간대요. ^^

꿈꾸는섬 2008-11-18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그건 우리 현준이도 마찬가지죠. 근데 매주 목요일에 책읽어주고 활동하는 게 있어요. 색종이도 오리고 그림도 그리고 아이들 여럿이 어울려서 하니까 즐거운가봐요. 현수가 어려서 말썽을 많이 부려서 자주 못가게 되니까 현준이가 많이 서운해하더라구요. 날이 추워서 책빌리러 가기도 귀찮아서 요즘 못 간지 좀 되었는데 가끔 생각나는지 가자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