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삼주째 책도 잘 읽지 않으면서 장바구니에 책을 잘도 넣었다, 뺐다를 한다. 혼자 막 고민하면서...

이번엔 여류 미스터리 작가의 자서전도 읽고 싶고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레이먼드 챈들러의 이야기도 읽고 싶고 800여 페이지의 완역판 책도 읽고 싶고, 여전히 관심 중인 빵만들기 책들도 읽고 싶다라는 마음만 거대한 풍선만하다. 암튼 자꾸만 나를 유혹하는 책들을 소개해본다. 같이 유혹에 빠졌으면 하면서...^^;;

 

<이 글은 그녀의 사후 1년 후인 1977년에 처음 출간되었으며, 작가로서의 인생뿐만 아니라 두 번의 세계 대전과 두 번의 결혼, 두 번째 남편 맥스 맬로원과 함께한 고고학 발굴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경험들로 가득하다. 책 내부에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어린 시절부터 노년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총 30장이 넘는 사진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 책 소개 중->

   

아마도 제일 먼저 추리소설의 묘미와 즐거움을 알게 해준 작가가 아니었나 싶다.(기억이 가물거려서...) 그녀가 발표한 수많은 작품들만큼이나 미스터리한 그녀의 삶을 엿보고 싶다. 촌스럽게 800여 페이지의 분량에 '헉'하면서...

 

 

 

 

 

 

< 하드보일드 소설가 레이먼드 챈들러가 작가, 편집자, 독자 들에게 쓴 편지 가운데 68편을 묶었다. 그동안 폴 오스터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등을 통해 일부분만 접할 수 있었던 챈들러의 통찰력 있는 견해들을 감상할 수 있다.
챈들러는 이 편지들을 통해 자신의 글쓰기 방식에 대하여, 글을 써서 먹고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에 대하여, '소설'과 '추리소설'의 관계에 대하여, 이 타락한 세계에서 모름지기 탐정이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노벨문학상의 가치에 대하여, 좋은 글쓰기의 필수적인 요소에 대하여 간결하게 서술한다. -책 소개 중->

 

사랑해마지 않는 탐정 필립 말로를 탄생시킨 작가의 내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완전 마음을 끈다. 흑~~

 

 

 

 

 

< 포르투갈의 국민작가로 추앙받는 페르난두 페소아가 쓴 <불안의 서>에는 짧으면 원고지 2~3매, 길면 20매 분량인 에세이 480여 편이 실려 있다. 흔히 명예, 성공, 편리함, 소음과 번잡함 등이 인정받는 현시대에, 페소아는 그와 정반대되는 어둠, 모호함, 실패, 곤경, 침묵 등을 자신의 헤테로님(Heteronym, 異名) 베르나르두 소아레스를 통해 노래하고 있다. 소아레스는 포르투갈의 도시 리스본, 특히 도라도레스라는 장소를 중심으로, 그곳 사람들, 그곳 풍경, 그곳에서 촉발된 상상력을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맘껏 펼쳐 보인다. -책 소개 중->

 

라고 소개된 책. 먼저 번역된 책과 현저하게 다른 분량을 돋보이는 완역판이라고 소개된 책이다.

작가의 번역이라 좋다는 분들도 있고 아니다라는 분들도 있고 살짝 다른 분들 리뷰를 더 보고 구입할까 싶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불안'의 소재는 늘 마음을 끈다.

거기다 책을 추천한 글 중에 '아직도 지구 어딘가에 무조건적으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또 한 권의 책이 있다는 사실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라고 해 놓으시면.......

 

 

 

다양한 레시피가 나를 유혹하는구나..다 갖고 싶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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