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알려진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분신과도 같은 작품은 단연 리플리 시리즈일 것이다.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에 걸쳐 총 5부작으로 완성된 연작 소설을 통해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인 주인공, 톰 리플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리플리는 사건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동시에 치밀한 완벽주의자의 모습을 보이며,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죄의식을 느끼지 않음으로써 20세기 문학사상 독창적이고도 기이한 캐릭터가 탄생되었다. 우리에게 알랭 들롱 주연의 영화 [태양은 가득히]나, 맷 데이먼, 주드 로 주연의 [리플리]로 널리 알려지기도 한 원작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는 발표되자마자 화제를 일으켰다. -알라딘 책 소개 중->
반 정도 읽고 있는데, 작가의 톰 리플리에 대한 심리묘사가 소름끼칠 정도로 섬세해서 그가 모욕감에 주눅이 들거나 가지지 못하는 것에 대한 동경과 욕망이 드러날 때는 읽고 있는 나 역시 같은 감정선을 갖게 된다. 한 겨울에 스르륵 소름 돋는 것처럼.......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12,111행의 대작으로, 전 인류의 역사에 뒤지지 않는 깊이를 지닌 인간 파우스트의 생애를 그려낸 장엄한 드라마이다. 지식과 학문에 절망한 노학자 파우스트 박사가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유혹에 빠져 현세의 쾌락을 좇으며 방황하다가 마침내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천상의 구원을 받는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문학·철학·종교·정치·전쟁 등 인간의 모든 문명을 아우르며 다양하고 폭넓은 세계관을 보여주는 고전으로, 괴테가 완성한 독일정신의 총체인 동시에 인간정신의 보편적 지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라딘 책 소개 중->
그렇다. 매번 읽어야지 하다가 슬쩍 지나가고 너무 어려운 책일 거야 하면서 계속해서 미뤄두었던 책. 그래서 수많은 책들과 영화에서 인용될 때마다 대충 이해하고 지나갔던 책이었다.(가장 최근 일본 기서 '흑사관 살인사건'에서 수없이 인용된 '파우스트'...죽음이었다.^^;;;) 그래서 나의 무식함이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처럼 느껴졌던...ㅠㅜ 암튼 거의 다 읽어가고 있는 '리플리'를 읽고나면 젤 먼저 읽을 생각이다. 1편 읽고 잠시 놔두고 있는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 와 함께 읽다보면 겨울이 다 가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