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시작된 것만 같은 날, 깊어지는 겨울 밤에 읽어볼 신간과 고전을 찾아본다. 신간이기는 하지만 '리플리 1'인 '재능있는 리플리'는 1955년 작이라 고전 추리소설이기도 헤서 새로운 느낌으로 읽어 볼 수 있을 것 같고 또 한 권은 다른 소설과 에세이에서 끊임없이 소개되고 있기도 해서 더 궁금하기도 한 독일 작가 페터 한트케의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이다. 이 두 권만 제대로 읽는다면 초겨울 맞이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지 않을까 한다.

 

<리플리는 사건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동시에 치밀한 완벽주의자의 모습을 보이며,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죄의식을 느끼지 않음으로써 20세기 문학사상 독창적이고도 기이한 캐릭터가 탄생되었다. -알라딘 책 소개 중->

 

몇 해전에 영화 '리플리'를 보고는 원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원작으로 만들어진 프랑스 영화 '태양은 가득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관심이 극대화 되고 있던 중, 새로이 '리플리' 시리즈가 출간되어 반가운 마음에 소개해본다. 가장 독특하고 기이한 캐릭터 '리플리'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기에.......

 

 

 

 

 

 

 

 

<소설 속 주인공의 직업이 작가라는 점, 주인공의 아내의 직업이 한트케의 첫 아내와 같이 배우라는 점 등으로 미루어 한트케의 삶이 깊이 반영된 자전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부 '짧은 편지'와 2부 '긴 이별'로 구성된 소설은 "나는 지금 뉴욕에 있어요. 더이상 나를 찾지 마요. 만나봐야 그다지 좋은 일이 있을 성 싶지는 않으니까"라는 '짧은 편지' 한 통과 함께 시작된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젊은 작가가 종적을 감춘 아내를 찾아 미국 전역을 횡단하는 한 편의 로드무비 같은 소설이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 한 인간의 발전 가능성과 그 희망을 서술하려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소설은 우리 시대를 대표할 만한 뛰어난 성장소설로 평가받는다. 작가 페터 한트케는 독일의 저명한 문학상을 휩쓸며 오늘날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 -알라딘 책 소개 중->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구간이 할인 중이기도 해서 평소에 관심은 있었으나 선뜻 읽을 생각을 하지 못했던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를 골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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