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 오면 미뤄 두었던 책들을 읽어보고 싶다. 항상 프로이트에 관심은 갔지만 읽어 볼 생각은 하지 못했었기에 이래저래 미루고 있었던 프로이트 관련 책들을 읽어보려고 한다. 평소에 좋아하는 심리학 책이나 소설 속에서 끊임없이 되풀이 되고 있는 프로이트 이론에 대해 알아보고 프로이트 인물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다. 그래서 이 책들을 위주로 읽어보고(아마도 상반기 내내) 좋아하는 추리소설 한, 두 권 읽어보려 한다.

 

 

 

 

 

 

 

 

 

 

 

 

 

 

프로이트 1, 2

< 인문학의 거인 피터 게이가 쓴 프로이트 평전. 서구 근대 사상사와 문화사 연구의 대가인 역사학자 피터 게이는 <프로이트>에서 가난한 집안 출신의 명민한 유대인 소년이 세기말 빈에서 정신분석이라는 독창적 이론의 창시자로서 세계적인 정신분석 조직의 수장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촘촘히 재구성해 보여준다.

10년에 걸친 연구와 2년 반의 집필 기간을 거쳐 완성된 <프로이트>는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학계와 일반 독자들에게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치 한 편의 역사 소설을 읽는 듯한 흥미진진한 서술 방식, 탁월한 문장 감각과 명쾌한 비유, 편향되지 않은 객관적 시각으로 최고의 프로이트 전기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2년에 걸쳐 200자 원고지 6,600장의 방대한 분량으로 한국어판 <프로이트>를 완성한 번역가 정영목의 유려하고 섬세하고 정확한 문장이 이 책의 가치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알라딘 책 소개 중->

 

프로이트 평전을 통해서 프로이트가 이룩한 정신분석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싶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인간의 정신세계를 , 나의 정신세계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지 않을까...

너무 방대한 분량이라 2월에는 1권 읽고 3월에 가능하면 마저 읽고 싶다.

 

 꿈의 해석

<첫번째 장 , 두 번째 장 , 세 번째 장 , 네 번째 장 , 다섯 번째 장 , 여섯 번째 장 , 일곱 번째 장 등 『꿈의 해석』의 일곱 개 장은 정신분석의 기초를 이루며 신경증 치료의 근원이 되는 프로이트 이론의 활용에 대하여 꿈의 사례를 제시하며 설명하고 있다. -알라딘 책 소개 중->

 

다들 읽기가 쉽지 않고 같은 장을 되풀이 읽었다고 하는 책이다. 그래서 살짝 겁이나고 벌써부터 졸리려고 하지만 그냥 천천히  읽어보고 싶다. 내가 완벽하게 이해할거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름 나대로 흡수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 아님 깊은 숙면을 위한 책이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무조건 이번에는 읽어볼테다 하고 있다.

 

추리소설

 

<기관>은 요즘 밤마다 읽고 있는데 무서운 귀신, 유령이 등장하지 않음에도 '집' 자체가 무섭다. 집이 호흡하는 것 같다는 부분에서는 완전 심장이 쪼그라드는 기분이다. 반 넘게 읽었는데 재미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출판사 편집자이자 소설가이다. 그래서인지 일본추리소설 작가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곁들여 준다. 여러 작가들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읽은 책도 읽어보고 싶은 책들도 가득이다. 그 중 기서라고 알려진 '흑사관 살인사건'을 읽어보고 싶다. 너무 난해해서 너무 방대한 작가의 지식으로 인해 읽기가 쉽지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이 책도 그냥 읽어보고 싶다. 실체가 없는 공포가 배로 더 무섭다는 것을 <기관>을 읽으면서 새삼 느끼고 있는데 <흑사관 살인사건>은 더하다고 하니 기대가 되기도 한다.

 

 

 

그밖에 읽고 있거나 관심이 가는 책들...

 

 

 

 

 

 

 

 

 

 

 

 

 

 

<본격소설1,2>는 지인에게 거의 반년 전에 빌려놓고는 아직까지 읽지 못하고 있다가 1편을 반 정도 읽고는 구입해서 갖고 있어야 겠구나 하는 생각에 구입한 책이다. 일본판 '폭풍의 언덕'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책 자체만으로도 근사하다. 더불어 고등하교 때 읽고 영화로 보고 거의 잊고 있었던 <폭풍의 언덕>도 다시 읽어보고 싶다. 너무나 강렬했던 히스클리프를 다시 만나보고 싶다.

 

<바에 걸려온 전화>  <2012년 제8회 일본영화제 부산 개막작 [탐정은 바에 있다] 원작소설. <탐정은 바에 있다>에서 사라진 여대생을 찾기 위해 눈 내리는 스스키노 거리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던 그 탐정이 돌아왔다. 삿포로 어느 뒷골목에서 벌어진 살벌한 살인사건을 비정한 시선으로 그리면서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실소와 폭소를 유발했던 명물 탐정 '나'의 이야기,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탐정 '나'는 수수께끼의 여인 '곤도 교코'의 이어지는 의뢰를 수행하면서 그녀가 던져준 몇 가지 조각으로 퍼즐을 완성해가가기 시작한다. 물론 이번에도 머리보다 몸부터 쓴다. 무턱대고 사람을 미행하고, 조직에 쳐들어가고, 불쑥불쑥 질문을 던지다가, 쫓기고 맞고 구르고 토하고 또 쫓기고 맞고 구르고 토하고 한다. -알라딘 책 소개 중->

 

사실 1편인 <탐정은 바에 있다>가 호불호가 살짝 갈리는 것 같아 망설이고 있었는데 2편을 읽은 지인이 1편보다 훨씬 좋다고해서 얼른 1편을 건너 뛰고 구입한 책이다. 책도 아담하니 귀엽다. 읽어보고 내 취향이면 1편도 구입해야지 한다.

 

이렇게 읽을 책들을 계획(?)해본다. 항상 계획대로 읽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 이 책들을 위주로 읽고 싶다. 위의 프로이트 책들이 너무 방대하고 집중을 요하는 책이라 제대로 지킬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도전해보고 싶다. 사실 <꿈의 해석>프로이트의 서문만 읽었다. ㅋ 재판이 계속되다보니, 프로이트가 쓴 서문만 여러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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