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책이 읽히지 않은 때가 있었나 싶으리만큼 좋은 책, 재미난 책들을 앞에다 두고도 그야말로 거북이 책 읽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점점 더 끈적여지는 더위와 휘몰아치는 비, 심란한 마음 상태 등등이 원인이라면 원인이겠다. 암튼 그래도 기운을 차리고 다시 즐거운 여름 책 읽기를 해볼테다. 진짜로...
<미국 추리작가협회 에드거 상 최우수 장편상 수상작. 현대 심리 서스펜스 소설의 개척자, 마거릿 밀러의 대표작이다. 마거릿 밀러의 작품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정한 내면 심리에 대한 묘사만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총칼이 난무하는 범죄 과정이나 현장의 적나라한 시각적 묘사를 통해 독자의 호기심을 끌어들이는 현대의 사이코 스릴러와 커다란 차이가 있다. - 알라딘 소개 중->
이런 소설 무지 좋아한다. 총칼이 난무하는 소설도 재미있지만 진짜 가슴을 졸이는 긴장 백백가 되는 내면심리 소설...기대 무지하고 있는 중이다.
<제목 '완전연애'는 완전범죄에서 따왔다. 상대에게 그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 '완전연애'는 그 자체로 매력적인 수수께끼이며, 이는 예상을 뛰어넘는 마지막 반전까지 이어진다. 알라딘 소개 중->
책을 읽은 지인들이 독특하다고, 반전이 흥미롭다고, 연애소설로 읽는 게 더 재미있다는 등 여러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책이다. 아마도 제일 먼저 읽게되지 않을까 싶다.
<도쿄에서 지방 도시의 요미키타 중학교에 전학 온 사카키바라 코이치는, 뭔가에 겁먹고 있는 듯한 반의 분위기에 위화감을 느낀다. 코이치는 이상한 존재감을 발하는 미소녀 미사키 메이에게 이끌려 접촉을 시도하지만 수수께끼는 오히려 더 깊어질 뿐. 그런 가운데 반장인 사쿠라기 유카리가 비참한 죽음을 당한다. 비밀을 찾으려고 움직이기 시작하는 코이치 앞에 새로운 수수께끼와 공포가 기다리는데… 알라딘 소개 중->
온다 리쿠의 '여섯 번째 사오쿄'를 연상시키는 청소년 심리 소설일까? 어쩌면 가장 불안한 시기를 보내는 청소년들의 심리를 수수께끼와 공포로 이어 간다고하니, 궁금해진다. 표지 또한 으스스하고...
<<헤드헌터>의 주인공은 낮에는 업계 최고의 헤드헌터, 밤에는 고가의 미술품 절도를 일삼는 범죄자다. FBI의 9단계 심문 기법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의 속내를 기가 막히게 읽어내고 비즈니스 업계 상위 1퍼센트의 자리에 자신이 추천한 사람을 어김없이 채용시키는 로게르 브론은 외관상으로는 부족할 것이 없을 것 같은 사람이다.
작가는 마초의 전형 같은 남자를 그리면서 그의 강함 이면에 있는 불안한 내면세계를 보여 준다. 최고의 직업에다 아름답고 똑똑한 아내, 호화스러운 집, 값비싼 갤러리까지 소유한 남자 로게르 브론. 그러나 그 이면에는 미모의 아내와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분수에 넘치는 호화로운 삶을 아슬아슬하게 이어가고, 그 삶을 계속해서 영위하기 위해 불법적인 부업에 손대는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못난 남자가 있다. 알라딘 소개 중 ->
오호!! 철저하게 이중적인 삶을 사는 주인공...그 경계가 무너지는 상황이 흥미로울 것 같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