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봄은 사라져가고 초여름이 자리잡기 시작한 계절에 생각해본다. 올해는 꼭 고전과 신간을 적절히 읽겠다고 했었는데, 과연 그러고 있는지를 말이다. 다행히(?) 최근에 출간된 책들이 신간 추리소설, 고전이 재출간되거나 처음 소개되는 책들이 많으니까...신간을 읽고 고전을 읽었다고 할 수 있다. ㅋ 암튼 어떤 책들은 너무 오래 전에 읽어 기억이 가물해지면서 그 책을 읽었던 '느낌'만 남아 있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책들은 유명한 작가의 책이거나 또는 작품 자체가 명성이 대단했음에도 미처 읽지 못했던 책들이 수두룩하다. 그리고 장르 소설 중에도 재미난 책들이 몇권이 눈에 띄어 찾아본다. 

 <아름다운 외모의 농촌 노동계급 여성 테스가 도덕적 편견과 저항할 수 없는 운명에 희생되어 몰락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 소설은 당시 사회의 이중적이고 편협한 가치관을 가차 없이 비판한다. 또한 미혼모에 살인자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습을 대담하게 거스르면서도 사랑 앞에 진실했던 여인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애틋한 슬픔과 감동을 자아낸다. 영화로도 수차례 만들어졌다. -알라딘 소개 중-> 

고1 때, 고전 명작을 읽고 싶다는, 기왕이면 복잡하고 심각한 내용을 읽고 싶다는 생각에 읽었던 책이었다. 당연히 이해를 못했더랬다. 뭐가 이리도 복잡한지, 어른들의 세계는 희한하게 복잡하다는 생각만 가득했었다. 그래서 지금 다시 읽어보련다. 희한하고 복잡다단한 어른들 세계에 살고 있는 지금. 어떻게 느낌과 생각이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여전히 희한하게 복잡하네, 어른들의 세계는...할지도 모른다. ㅋ 

 
  

    

<주인공은 자신의 치밀한 살인 계획을 '예술 작품'으로 여기며 살인의 과정을 기록하는데, 작가는 자칫 진부한 범죄 이야기를 풍부한 문학적 장치가 수반된 긴장감 넘치는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도플갱어'를 소재로 한 추리소설의 틀 내에서 후에 <롤리타>에 등장하는 천재와 악, 진정한 재능과 거짓 재능, 죄와 벌 등 문학의 영원한 주제들을 독창적으로 풀어낸다. -알라딘 소개 중-> 

최근에 가장 많은 관심이 생겨서 책들을 좀 찾아보고 있는 중에 출간된 책이다. 이 책은 러시아판을 완역하여 초역한 책이라고 한다. 몇권 사둔 책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다. 

 

 

 

 <2010년 미국 출판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대형 신인 찰스 유의 신작. 독특한 시각으로 일상을 비트는 재기 발랄함이 돋보였던 단편집 <3등급 슈퍼 영웅>을 기억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제목만큼이나 독특한 이 소설은 출간 전부터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지은이는 시간 여행이라는 흔한 소재를 가지고 가장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자아와 가족, 좌절과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알라딘 소개-> 

전작을 읽어보지 못해 아직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이 책은 흥미진진할 것 같아서 읽으려고 대기 중이다. 아마도 이 책을 제일 먼저 읽게 될 것 같다. 제목부터 범상치 않지 않은가...^^ 

 

 

 

<2권에서는 은식기 따위를 팔러 다니는 방문 판매 사원 에밀 갈레가 파리 교외의 한 호텔에서 총과 칼에 맞은 채 발견된다. 사망 사실을 알리기 위해 사망자의 집을 방문한 매그레는 집안의 묘한 분위기를 감지한다. 게다가 평범한 회사원이라고만 생각되었던 갈레는 비밀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는데…. 특유의 심리 수사로 사건의 본질을 파헤쳐 내는 파리 경찰청 기동 수사대 매그레 반장의 활약이 펼쳐진다. -알라딘 소개-> 

1권을 어제 다 읽었고 2권을 읽어보려한다. 1권에서 메그레 수사반장을 조금 알기 시작했다면 2, 3, 4권에서는 메그레 반장의 고뇌와 활약상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고들 하니, 기대가 되고 있는 시리즈이다. 
 

 

  

 

 <인종에 대한 차별, 남녀에 대한 차별, 계급에 대한 차별, 그리고 그것들이 만들어놓은 거대하고 높은 벽. 『헬프』는 접점이 별로 없어 보이는 세 여성이 함께 이 거대한 벽에 도전하는 이야기, 그러한 작은 힘들이 하나둘 모여 거대한 벽을 허물고 세상과 삶을 보다 인간답게 그리고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이야기이다. -알라딘 소개-> 

책 소개만 읽어도 완전 관심이 생기는 소설이다. 세 여성이 거대한 세상의 벽에 맞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할 수 있는 소설...기대만발이다. 거기다 좋은 친구가 관여를 한 책이라 더 재미나게 집중해서 읽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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