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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스케이프 ㅣ 미러스케이프 시리즈 1
마이크 윌크스 지음, 조동섭 옮김 / 시공사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미러스케이프'는 미스터리라는 조직이 인간이 행복해지고 창작할 수 있는 권리를 빼앗은 채,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을 통해서 아름다움을 누릴 권리를 박탈한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그래서 돈이 많고 권력이 큰 사람들만이 아름다움을 누리고 만들 수 있는 사회가 되었고 미스터리 조직에게 플레저(생활필수품 구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하려면 값을 치르고 구입해야 하는 권리)를 구입해야만 예술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고 힘없고 약한 계층은 색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도 재능을 드러낼 수도, 맛있는 음식을 아름답게 장식하지도 팔지도 못하게 하는 암울한 사회를 만들었다. 이런 불합리하고 부당한 사회 속에 이러한 부당한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조직과 점점 더 악랄해지는 미스터리 조직 간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되고 우리의 세 친구가 스승님들과 함께 세상을 올바르게 바꾸려는 시도가 시작하게 된다.
넴’이라는 나라의 시골 마을 페그에 사는 멜은 상상하여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열두 살 소년이다. 그의 재능을 눈여겨 본 마을 신부님 덕분에 우여곡절 끝에 큰 도시 블람으로 보내져 위대한 화가 암브로시우스 블렌크의 수련생이 되어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모든 게 낯선 멜에게 두 친구 루도와 렌은 큰 힘이 되어준다. 하지만 곧 미스터리 조직에 의해 점점 더 파괴되어가고 독점화되고 있는 사회를 전복시키려는 블렌크 스승님을 중심으로 한 조직과 미스터리 조직간의 대결의 중심에 세 친구는 자리하게 되고 미러 마크를 통해 거울 속의 세상을 경험하게 되고 상상도 못한 거대한 모험이 하게 된다. 멜은 모두가 아름다움을 즐기고 창작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게 되고 예술가들의 가장 소중한 영감을 성장시키며 새로운 세상을 이루어 나가게 된다. 그 와중에 루도와 렌은 진정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면서 성장해나간다.
'미러스케이프'에서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예술을 즐기고 창작할 권리를 박탈한 사회, 오감을 통제하고 박탈한 사회를 살게 된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하는 질문과 함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상상력과 영감이 필요한 이유를 생각하게 한다. 인간은 오감을 충분히 즐기고 누릴 수 있어야 하고 상상력과 영감을 통해 세상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더욱 더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기에 놀라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미러스케이프'를 통해 괴이한 괴물도 만나고 오감이 통제된 사회도 상상해보고 당연하게 느끼던 모든 것들에 대해 상상해보고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어주는 환상 가득한 소설을 통해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상상력과 영감이 가득한 세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