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롤모님이랑 정말 오래간만에 호수공원을 한바퀴 돌고 왔다. 어느 새, 가을이 이렇게 성큼 와 있고 올해도 얼마 안 남았구나 하는 생각에 씁쓸해지기도 했지만 가을 햇살이 너무 예쁘고 바람도 적당히 불던 날이라 좋은 날로 기억하고 있다. 그러다 무슨 이야기 끝에 내가 한 말에 나 스스로 놀라서(알고는 있었지만 입밖으로 내뱉으니 진실같이 느껴지는 말) 화들짝!!(속으로, 겉으로도 티가 났었나...^^'') 했었다. "난 외로워서 책 사" (허걱!!)그렇다. 외로워서 책 사는 사람이다. 내가..흑~~^^; 

그래서 오늘도 무슨 책이 마음을 끄나 둘러본다. 고전을 읽어도 추리소설을 읽어도 에세이를 읽어도 좋은 날들이다. 그럼 무슨 책이 있나 찾아본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두 명의 작가가 함께 쓴 소설이라고 한다. 프레스턴&차일드는 각각 전직 미국 자연사 박물관과 소설 전문 편집자로 일한 바 있으며  FBI 특별요원 펜더개스트가 뉴욕 시를 배경으로 100년의 세월을 거슬러 끊임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연쇄살인마를 쫓는 과정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두 작가가 한 소설 속에 어떻게 각자의 개성을 담았을지 궁금해진다. 

   

 

 정영작가의 책은 '때로는 나에게 쉼표'를 읽으며 잔잔한 감동과 세상 그 어느 곳에 있어도 사람들의 감정은 같을 수 있구나 했었더랬다. '지구 반대편 당신'은 '나에게 쉼표'개정판이라고 한다.(몰랐음...^^;;;)

 

 

   

  

  

 

     

진화의 심리학자 데이비드 버스의 글들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흥미진진하여 읽는동안 즐겁다. 진지와 재미를 적절히 사용하는 심리학자이다. (그런데 왜?? '이웃집 살인마' 표지는 저렇게  깨게 만들었을까 의문이다.) '여자가 섹스하는 237가지 이유'는  평이 재미있는 글들이 많아서 더 궁금해진 책이다. '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 나도 궁금해진다. 무슨 이유가 이리도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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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9 11: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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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9 12: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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