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에 새롭게 바뀐 광화문 서점이 궁금도 하기도 하고 직접 책을 보면서 고른지도 너무 오래된 것 같아 조카랑 다녀왔다. 신간도 훑어보고 갖고 싶었던 책들도 직접 보면서 열심히 책제목을 메모하고 책 두권을 사갖고 돌아왔다. 그런데, 직접보니 더 탐나는 책들이 있더란 말이다. 그래서 책 소개도 하고 배송이 기다려지는 책들을 상상해보기도 하면서 적어본다 .

두 아내에게 바친다는 책이다. 다정도 하시지...^^; 암튼 존 파울즈 작가의 실존을 솔직하게 쓴 일기이다. 1편 앞쪽을 훑어보았는데, 열린책들 특유의 빽빽한 글씨체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책을 딱 손에 잡는 순간 읽고 싶어진다. 

<1949년에서 1990년까지 42년간의 일기 중에서, 옥스퍼드 대학 시절인 1949년부터 시작해 프랑스와 그리스 스페차이 섬에서의 교사 시절, 첫 번째 부인인 엘리자베스와의 연애담, <컬렉터>를 발표하여 작가적 명성을 막 드러내기 시작한 1965년까지 16년간의 일기를 엮은 책이다.> 라고 알라딘 글에 소개가 되어 있다. 

우상이었던 형이 아버지의 면도칼로 손목을 그어 자살한 광경을 처음 목격한 주인공 레오폴드는 충격에 빠져 심한 방황을 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어두운 십대 초반을 보낸 후 다양한 사연을 가진 친구들과 만나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한다. 

인생이란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한참 예민한 시기에 삶의 고통을 엿보기 시작한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공감하고 싶어진다.  

 

 

세계의 다양한 신화, 전설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눈에 띄던 책이었다. 삽화도 다양했고...가격이 착하지가 않아서 망설이다 책제목만 잘 적어왔던 책이다. 동서양은 서로의 존재를 제대로 모르고 있었던 시기에도 알게 모르게 상인들에 의해 전해진 이야기와 인간의 상상력이 한계일지도 모르는 비슷한 상황을 상상해내는 능력덕분에 비슷한 이야기들이 신화, 전설로 남아 전해져 왔다는 사실은 항상 신기하다. 사람들 생각하는 것은 비슷하기 때문인지...암튼 나중에라도 꼭 봐야지 한다. 

 

  

 <어제 구입한 책, 오늘 구입한 책들...>   

 

CSI 시리즈를 좋아하기에 당연히 이 책이 출간되자마자 큰 관심을 갖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의 추천이(나도 포함) 있었지만 정작 읽은 분의 리뷰가 올라오지 않아 엄청 궁금해하던 책이었다. 다양한 범죄사례와 범인의 심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고는 하나 리뷰가 없고 가격도 친절하지 않고해서 어쩔까하다가 40자평에 기대를 걸며 구입했다. 낼 배송온다고하니, 자세히 봐야겠다. 근데, 왜 난 범죄심리가 궁금한거지... 

 

  

 

<소중한 고미술품들을 도굴하여 해외로 밀반입하려는 잔혹한 음모를 폭로한 책. 고고학자, 문서 전문가, 경찰, 사진가 등 각국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사팀은 이탈리아에서 도굴된 고미술품이 해외 각지로 팔려 나가는 과정을 끈질기게 파헤쳤다. 불법으로 도굴된 고미술품이 어떤 유통 경로를 거쳐 해외로 밀반입되는지 책 본문에서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알라딘 책 소개 중> 

영화 속에 명화를 멋지게 훔쳐내는 악당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짜릿함을 느꼈던 적이 있었는데, 영화는영화일뿐이다. 실제 명화, 고미술품들을 해외로 밀반입하려하고 훔쳐내는 행위는 실로 끔찍한 범죄이다. 이러한 범죄들을 각국의 전문가들이 추적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한다. 기대만발 중이다.  

 

 신화를 모티브로 한 소설들은 많고도 많지만 여전히 또 다시 끌린다. 오르페우스의 신화를 모티브로 죽은 아들을 되살리고자하는 아버지의 험난한 여정을 그린다고 한다. 작가가 보여주는 죽음의 세계는 어떨지, 생과 사를 넘을 수 있을 만큼 강한 사랑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독사에게 발목을 물려 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찾아 지옥으로 떠난 그리스 신화 최고의 시인이자 악인 오르페우스의 신화를 모티프로 했다. 눈앞에서 슬프게 죽어 간 아들의 영혼을 단 한 번만이라도 만나기 위해 망령들로 가득한 지옥으로 내려간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알라딘 책 소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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