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는 왠지 조금씩은 모든 것이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고 새로운 시기가 시작된다는 설렘이 생긴다. 그래서인지 추리소설로 집중되어 있던 책장의 책들도 조금씩 위치를 바꿔야 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책장을 들여다 보고 있는 중이다. 그럼  매번 읽고 싶어 꼭 읽을 목록에 올려 놓았다가 신간 추리소설에 밀린 소설들과 읽고 있거나 9월에 읽으면 좋겠다 싶은 책들을 골라 본다.  

 

예전 십대 후반에 읽었던 책이었는데, 사실 그때는 제인 오스틴의 섬세한 문체나 심리묘사를 이해하는데는 부족함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읽어보고 싶다. 이번에는 조금씩 야금야금 읽어볼 생각이다.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했던 <달링 짐>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고대의 신화와 현재의 신화가 공존하고 있다는 아일랜드를 아일랜드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시각으로 읽어보고 싶다. 더불어 구입한지가 언제인지도 까막득한 <젊은 예술가의 초상>도 목록에 올려 놓는다. 

 자유분방한 미국 여성 데이지를 중심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이중적인 시선과 그녀의 매력에 빠져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라고 하니, 넘 궁금하다. 작가 헨리 제임스의 <나사의 회전>을 읽고 넘 좋아했던지라 급관심이 가는 책이다. (제인 오스틴의 <설득>여주인공과 헨리 제임스의 <데이지 밀러>의 여주인공을 비교해서 읽어보는 재미도 솔솔할 것 같다. 

 

 

 

 

 

 

 

 

가을에는 고전을 읽고 싶은 마음만큼 여전히 추리소설도 좋아하고 범죄 심리학에도 관심이 간다. 그래서 두 권의 책에 마음이 간다.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은 19세기 말 뉴욕을 배경으로 활동했던 실제 화가들의 이야기라고 한다. 소설은  초상화가인 피암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신비롭고 기이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한다. <범죄의 해부학>은 살인자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방법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책이다. 왜 그들은 범죄를 저지르고 그들의 심리는 무엇인지 수많은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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